지난달 23일 2020학년도 동아리 소학회 콘테스트가 진행됐다. 이번 동아리 소학회 콘테스트는 지난 학기 단체의 활동내역을 바탕으로 대학문화위원회가 심사했다. 대학문화위원회는 교수와 학생으로 구성된 교내기구다. 심사는 교내외활동과 수상실적 그리고 활동의 전문성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이번 동아리 소학회 콘테스트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상식 없이 결과만 발표됐다. 상장은 지난달 28일부터 배부됐다. 대상팀에겐 상장과 상금 70만 원이 수여됐다. 수상팀은 동아리와 소학회 각 부문에서 ▲대상 1팀 ▲금상 3팀 ▲은상 4팀 ▲동상 5팀 ▲장려상 6팀씩 총 38팀이 수상했다. 학생지원팀 정우준 직원은 “코로나19가 채점에 미친 특별한 영향은 없다”며 “채점과정에서 코로나로 인한 변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이번 콘테스트에선 발명동아리인 유레카와 광고 소학회인 머스타드가 대상을 수상했다. 두 동아리 회장 모두 비대면에 따라 활동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유레카 박진형(기계 · 4)학우는 “비대면으로 진행되다 보니 토의 면에서 아쉬웠다”며 코로나로 인해 제대로 된 토의가 힘들었다고 전했다. 다음은 대상을 받은 동아리 유레카와 소학회 머스타드의 인터뷰 내용이다.

머스타드

Q 머스타드는 어떤 소학회인가?

머스타드는 광고를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인 문화콘텐츠학과 광고 소학회다. 소학회 이름인 MustAD는 Must와 AD의 합성어로 광고/마케팅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배운다. 머스타드처럼 톡톡 튀는 생각들로 광고를 분석 · 기획하거나 제작하며 광고에 대한 역량을 키운다.

A 머스타드는 지난 1학기 동안 어떤 활동을 했나?

자기 PR로 첫 세미나를 시작했다. 제일기획 아이디어 페스티벌을 통해 브랜드를 선정해 상황분석과 이를 토대로 기획서 논리 구조를 전개하는 방식에 대해 배웠다. 또한 브랜드 과제에 맞는 인사이트 및 아이데이션을 도출하는 과정을 거쳐 간단한 광고 기획서를 제작했다. 앞서 배운 내용을 통해 희망자에 한해 대홍기획 DCA 광고 공모전에 참여하고 기획한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상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일러스트 특강을 진행했다.

Q 비대면 활동을 하면서 대면 활동을 할 때와 다른 점이 있었나요?

대면 활동과 달리 직접 만나 활동을 진행할 수 없어 활동에 제약이 있고 즉각적인 아이디어나 피드백 전달이 어렵다. 또한 이전과 달리 소학회 선후배 간의 우애를 쌓을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점이 아쉽다.

A 이번 동아리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소감이 어떤가?

개설된 지 7년밖에 되지 않아 역사가 깊지는 않지만 한 단계씩 발전하고 있던 머스타드가 이번에 대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3년간 머스타드에서 활동을 해온 입장에서 소학회를 잘 성장시켜 주신 선배들께 감사하고 더 발전적인 소학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Q 머스타드는 이번 학기에 어떤 활동을 할 예정인가?

이번 학기에는 광고/마케팅과 관련한 스터디를 진행하여 이론적인 부분을 공부하고 다양한 레퍼런스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마케팅, 트렌드에 관련한 카드뉴스를 제작해 머스타드 공식 SNS에 아카이브하고자 한다. 가장 큰 활동으로 이전에 참여한 공모전에 수상작을 분석하여 이를 바탕으로 광고 공모전에 참가해 광고를 기획 · 제작하는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A 어떤 학생에게 머스타드 활동을 권하나?

머스타드는 광고 · 마케팅을 좋아하고 관심이 많은 학생이 들어오면 함께 배우고 성장하기 좋은 소학회라고 생각한다. 광고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더라도 열정만 있다면 충분하다. 광고와 마케팅은 모든 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진로나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는 학생께도 추천한다.

유레카

Q 유레카는 어떤 동아리인가?

A 유레카는 새로운 생각을 통해 인간의 삶에 이바지하자는 탐구와 창조 그리고 봉사 3대 정신을 바탕으로 87년도에 창립된 발명동아리다. 역사가 깊은 동아리인 만큼 졸업하신 선배들도 많아 동아리에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시는 선배들이 많다.

Q 유레카는 지난 학기 동안 어떤 활동을 했나?

A 발명동아리로서 발명과 관련된 교내 및 대외활동을 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발명은 곧 특허 · 지식재산권이다. 유레카는 ▲발명 ▲제작 ▲특허 ▲창업 등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대회나 공모전에 나가는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학기엔 유튜브 채널 ‘트라메’에서 제작품 제작에 협업했고 1건의 특허출원도 진행했다.

Q 비대면 활동을 하면서 대면 활동을 할 때와 다른 점이 있었나?

A 동아리 활동을 비대면으로 하다 보니 아쉬웠다. 코로나 이전에는 동아리방에서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자연스레 친해지고 브레인스토밍(BS)등 공모전이나 발명 아이디어도 자연스레 토의했었는데 그런 ‘자연스러움’이 비대면 기간에는 없어 아쉽다. 비대면 기간에도 카카오톡 채팅방과 화상회의를 활용하여 동아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Q 이번 동아리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은 소감이 어떤가?

A 이번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탄 것은 유레카 회원들의 끊임없는 노고 덕분이다. 코로나 19 기간에 굴하지 않고 지지해주시는 선배들과 전년도 고생해준 유레카 회원 및 임원진 분들에게 축하를 돌리겠다.

Q, 유레카는 이번 학기에 어떤 활동을 할 예정인가?

A 이번 학기에는 KIYO-4I(Korea International Youth Olympiad)대회에 유레카 소속 5개 팀이 참가했다. 동아리에서 팀을 짜고 아이디어 회의와 지정과제 작성 및 접수를 했고 본 대회를 기다리고 있다. 이와 같은 발명 공모전이나 대회를 준비하고 참가할 예정입니다.

Q 어떤 학생에게 유레카 활동을 권하나?

A 창의성이 뛰어난 사람을 환영한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넘치는 인재는 언제든지 환영이다. 과학기술에 관심이 많고 창업에 뜻이 있는 분들도 부담 없이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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