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50주년 기념관 건립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이 뜨겁다.

해당 기념관은 ‘글로벌 지식정보관’이 가칭으로 현재 기획팀과 시설팀 그리고 도서관 측이 함께 건립을 논의 중에 있다. 해당 기념관이 들어설 유력한 후보지는 노천극장 옆 주차장이며 건물의 규모는 5천 평 이상으로 예정돼 있다.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기념관 부지가 교내 텔레토비 동산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박형주 총장은 낭설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해당 기념관은 중앙도서관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으로 현재의 중앙도서관은 강의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강의동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박 총장은 “단순히 책을 모아놓은 공간이 아닌 교육과 연구 그리고 문화가 집결된 도서관을 만드는 것이 50주년 기념관이 가지는 의의다”고 전했다. 또한 50주년 기념관은 인근의 건물들과 지상 구름다리나 지하도 등으로 연결해 편리를 더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축구장 부지를 이용한 지하주차장 건설도 계획되고 있다. 이는 주차장을 지하로 옮겨 지상을 보행자 중심의 안전한 캠퍼스로 구축하고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

이에 대해 박 총장은 “2021년에 착공하는 것이 목표다”며 “대규모 공사이기 때문에 2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돼 50주년 기념으로 계획했던 2023년 완공이 어려울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추후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마련해 법인이사회를 통과하면 해당 기념관 건립은 최종 확정된다.

한편 구체적인 설계에 돌입하기 전 기념관의 내부 시설에 대해 학우들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논의가 진행 중이다. 이에 김진현(사회·1) 학우는 “완공을 목표로 하는 2023년에도 학교에 재학하며 기념관 오픈을 맞이할 생각을 하니 무척 기대된다”며 “50주년 기념관 내부에 우리 학교의 ‘굿즈’를 판매하는 기념품관이 생긴다면 많은 이들이 방문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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