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총학생회 선본 사퇴로 마무리된 선거에서 공과대학(이하 공대)과 경영대학(이하 경영대) 그리고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의 선본에서 사과문을 연이어 게시했다.

공대의 경우 ▲건설시스템공학과 ▲건축학과 ▲교통시스템공학과 ▲신소재공학과 ▲응용화학생명공학과 ▲화학공학과 선본이 사전에 선거관리위원회와 협의한 ‘투표함’ 조항 중 ‘07시 50분까지 집합’의 내용을 위반했다. 이에 경고 조치를 받고 사과문을 게시했다. 또한 신소재공학과 선본의 경우 사전에 협의한 ‘선거 운동 간 정장 권장’ 내용을 위반해 사과문을 게시했다. 익명을 요청한 공대 학우는 “위반한 선거법이 지각으로 가벼워 보일 수 있으나 선본은 정해진 조항을 엄격하게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단일 후보가 주를 이루다 보니 선본이 정해진 조항을 지켜야 한다는 것과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경영대에서는 경영학과 선본과 단결 라패 선본이 SNS를 통해 선거 운동 기간 이전에 실시한 선거운동으로 사전 룰미팅에서 협의한 ‘사전 선거운동법’ 내용을 위반했다. 이에 사과문을 게시했다. 단결 라패 선본은 징계 후 24시간 이내 사과문을 부착하지 않아 룰미팅 협의 조항 중 ‘사과문 게시’조항을 위반해 또 한 번 경고 조치를 받았다. 또한 경영대 선본은 선거본부 인원의 미승인 학생회실 공간을 출입해 ‘출입 가능 공간’ 조항을 위반했다. 이에 공개사과문을 작성했다. 홍석빈(경영・3) 학우는 “경영대 선본에서 저런 위반 행위가 있었는지조차 몰랐다”며 “사실상 많은 학과나 대학에서 위반 행위가 빈번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경영대 선거관리위원장 박우진(경영・4) 학우는 “룰미팅에서 협의한 내용을 위반해 위반 사항에 맞는 징계를 받았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줄어들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동연 선거에 출마한 선본의 경우 사전에 정한 기간까지 카카오톡 학생회 단체 톡방을 퇴장하지 경고 징계를 받아 사과문을 올린 바 있다.

저작권자 © 아주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