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스승의 날을 기념하는 ‘교수님과의 문화산책’ 행사가 올해로 11번째 열렸다. 성호관 앞 잔디밭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박형주 총장을 비롯해 20여 명의 교수와 1백 50여 명의 학우가 참여했다.

학생들은 학생처에서 준비한 카네이션을 교수에게 전달하고 즉석 사진기로 추억을 남겼다. 이후 성호관 앞 잔디밭에 모여 앉아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나누며 사제 간의 정을 돈독히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김우혁(산공·2) 학우는 “교수님께서 이야기를 재밌게 이끌어주셔서 어색하지 않고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낸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박 총장은 총학생회 부원들과 다양한 주제로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눴다. 이에 박 총장은 “학생들의 여러 고민과 함께 특히 대학 시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공한 분들의 이야기도 전할 수 있어서 보람찬 시간이었다”며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의 위안과 힘이 됐다면 기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를 기획한 학생지원팀 유승철 직원은 “스승의 날에 교수님을 개인적으로 찾아뵙기를 고민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획한 행사다”며 “교수님과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고 이번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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