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의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 정시 모집 비중이 증가될 예정이다.

지난달 발표된 2020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정시 선발인원은 2백79명(13.3%)에서 4백76명(22.6%)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시 ‘일반전형2’가 99명이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입학처 황원복 직원은 “그동안 정시로 모집하지 않는 학과에 최소 5명 이상을 선발할 수 있게 조정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뒤이어 정원외로 선발되는 고른기회전형에서도 97명이 늘어나 두 번째로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는 정원외 인원을 학생부종합전형의 고른기회전형과 함께 정시를 통해 선발하게 됐기 때문이다.

반면 수시 비중은 지난해보다 9.3% 감소했다. 특히 학생부교과전형 모집 인원이 지난해보다 1백44명이 줄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또한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 인원도 40명이 감소했다. 반면 정시에서 모집하던 SW특기자전형이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옮겨지며 SW융합인재전형으로 이름을 바꿨다.

이번 정시 비율 확대에 대해 어윤홍(경제·4) 학우는 “정시 비율과 수시 비율을 조정하면서 균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수시와 정시 중에서 어느 것이 옳다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황 직원도 이번 변화에 대해 “특정 유형에 대해 공정성이 더 높다고 판단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정량평가와 정성평가에 대한 의견이 나뉠 수는 있다” 며 “전형마다 선발 목표가 다름에 유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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