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학생회관 카페가 ‘카페 팬도로시’로 지난달 23일 다시 문을 열었다. 앞서 구학생회관 카페는 기존 운영 업체였던 ‘아메리카나’와 학교 측과의 계약이 만료돼 지난해 8월 31일 부로 영업을 종료했다. 이에 총무팀은 지난해 7월 우리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카페 운영 업체의 입찰을 공고했다. 입찰 대상은 중앙도서관에 개업할 북카페와 구학생회관 카페를 통합 운영할 업체였다. 입찰 결과 ‘올리브홀딩스’가 운영 업체로 선정돼 지난해 10월부터 ‘Lounge 027’의 이름으로 북 카페를 운영해왔다.

이번에 문을 연 카페 팬도로시도 운영 업체가 올리브홀딩스로 동일하다. 덕분에 판매 음료는 북 카페와 거의 동일하지만 일부 메뉴는 구학생회관 카페에서 판매하지 않는다. 가격도 1천 2백원에서 2천 5백원 선까지 저렴하게 책정됐다.

한편 구학생회관 카페는 북 카페의 개업에 맞춰 지난해 하순에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예정보다 지연됐다. 이에 대해 이동렬 총무팀장은 “이전에는 용도 변경 없이 영업 허가를 받을 수 있었으나 법이 개정되며 용도 변경 절차를 거쳐야 했다”며 “다만 용도 변경 승인이 늦어지며 개업 일자를 미루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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