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간 사물함 내부 짐 방치돼

 다산관 지하에 있는 사물함을 옮기는 과정에서 학우와 학교간의 마찰이 발생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기존에 사물함을 사용하던 학우들은 아주서비스센터 측에서 기간 내에 사물함을 정리하지 않을시 강제로 짐을 정리하겠다는 공지를 하지 않고 짐을 내놨다는 이유로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기존 사물함 사용자였던 강병철(경영·3) 학우는 “계약기간 내에 짐을 빼지 않으면 학교측에서 임의로 사물함을 열겠다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2014년도 1학기 사물함 사용자의 시작날짜인 지난 13일 경영대 교학팀과 아주서비스 센터는 사물함 속에 있는 짐을 빼서 사물함을 옮기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사물함 속에 있던 학우들의 짐이 다산관 지하 2층에 4일간 방치돼 있었다.
사물함을 관리하고 있는 아주서비스센터 이소율 담당자는 “2013년도 사물함 대여 약관에 사물함 계약기관은 분명히 명시 돼 있어 차후 공지할 의무가 없지만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전에 공지문을 붙이고 문자를 보내 두 차례 사물함을 비워줄 것을 요구했다”며 다산관의 경우에는 개강 후에도 사물함마다 개별적으로 공고문을 부착했다는 입장이다. 경영대 교학팀 관계자는 “학우들이 기간 내에 사물함을 비워줬으면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경영대 교학팀과 아주서비스센터는 지난해 2학기 사물함 사용자의 계약기간 만료 후 기존 지하 1층에 위치해 있던 200개의 사물함 중 140개의 사물함을 지하 2층으로 옮기기로 계획했다.
한편 경영대교학팀과 아주서비스센터는 다산관 리모델링 후 화재시 대피로 마련과 학우들에게 휴식공간을 조성해주기 위해 사물함을 이동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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