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시작하며 추가 문제 발생 예상돼

2011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와이파이 접속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개선사업이 미뤄졌다.
공사는 지난 1월 외부 업체인 KT와 추가적인 협약을 맺고 지난달에 마무리 될 예정이었으나 학교와의 협의과정에서 계약기간과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가 길어짐에 따라 시공이 늦춰졌다. 이에 대해 기획처 관계자 김승권 팀장은 “KT의 조직체제 정비에 따른 내부적 사정도 작용해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공사가 지연됐다”며 “최대한 공사를 빠르게 진행시키겠다”고 말했다.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사업이 마무리 되지 않아 야기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학우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비쳤다. 서경덕(경영·2) 학우는 “동계 방학동안 도서관을 이용할 때 와이파이가 다소 끊기는 경우가 많았다”며 “새 학기가 시작되면 도서관 열람실을 사용하는 학우들이 더 많아져 와이파이 접속 문제가 커질 것 같다”고 말했다. 서영은(문화콘텐츠·2) 학우는 “기숙사 입주가 끝난 상태에서 와이파이 개선사업이 늦춰져서 아쉽고 불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획처는 중앙도서관과 체육관 등 수용인원이 많은 시설에 대한 공사를 이번 달 7일까지 완료하고 기숙사 와이파이 증설 공사도 이번 달 내로 마무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중앙도서관, 체육관, 학내 수용인원 200명 이상 대강당의 AP기기가 프리미엄 기기로 교체되고 기숙사에도 와이파이 환경이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KT 이용자에게만 제공됐던 와이파이 환경이 다른 통신사를 이용하는 학우들에게도 제공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사업은 최근 2년 동안 교내 열악한 와이파이 환경으로 불편을 겪는 학우가 많아 지난 해 기획처에 의해 기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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