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율곡관 강의실에서 3차 감사위원회가 실시됐다.
일반 학우의 참여는 감사위원장 1명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해에 일반 학우 감사위원 3명을 선정했지만 일신상의 이유로 현재 2명이 사퇴한 상태다. 지난 5월 29일에 열린 2차 감사위원회에서도 일반 학우 감사위원장 1명만 참여했다.
이에 대해 감사위원장 임정민(기계·4) 학우는 “일반 학우 2명이 부재하더라도 운영에는 큰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번 해는 이대로 진행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감사위원회 회칙 4조 1항에 따르면 감사위원회는 감사단체에 속하지 않은 회원 3인과 중운위(중앙운영위원회)로 구성돼야 한다. 여기서 감사단체에 속하지 않은 회원 3인은 회칙 4조의 2항에 따라 중운위에서 공개적으로 모집하고 전학대회에서 인준 받아야 한다.
감사위원회에 대한 홍보 또한 저조했다. 감사 당일 날 감사위원회 실시에 대한 시간과 장소만이 우리 학교 공식 커뮤니티인 아주인 닷컴에 게재됐다. 이는 공식적인 홍보 글이 아닌 자유게시판에 ‘감사위 시간과 장소’라는 제목으로 게시되는데 그쳤다. 간호대, 공대, 법대, 의대, 자연대의 감사 자료는 16일에 아주인의 자유게시판에 첨부된 상태다. 이외에 온·오프라인 홍보는 부재했다.

일부 학과, 과도한 축제 비용으로 재 감사 예정
이번 감사위원회는 2학기의 전반적인 지출비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감사 결과 자연대의 일부 학과에서 축제 때 운영한 주점에서 지출한 금액이 과도하다는 지적을 받아 이번 25일에 추가로 임시 감사위원회를 실시해 논의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장 허무관(경영·3) 학우는 “주점을 운영하며 많게는 2백 만원까지 적자가 난 학과도 있었는데 최소 원금상환까지는 돼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재 감사를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시간상의 이유로 정통대의 감사는 미뤄졌고 일시는 추후에 결정된다.
한편, 4차 감사위원회는 2학기 예산지출이 마무리 된 후 감사를 진행하기 위해 단대의 사업이 끝나는 다음 달 12월 27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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