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학교는 학기 중간에 실시하는 수업피드백과 학기 말에 시행하는 수업평가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동일한 설문 문항의 구성과 실제 수업 반영도 등의 문제로 수업평가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박정우(국문·3) 학우는 “수업평가의 문항이 어떤 기준으로 선정됐는지 잘 모르겠다”며 의문을 제시했다. 이러한 수업평가 선정 기준에 대한 의문에 교무팀 최민희 직원은 “문항은 공통 필수문항 12문항과 영역선택 문항 3문항으로 구성된다”며 “교육과정 기준으로 분류된 각 교과목의 이론 구분에 따라 ▲강의식 ▲대형강의 ▲사이버강의 ▲실험 ▲일반 ▲플립드러닝 ▲학습자 활동중심으로 분류돼 있다”고 밝혔다.

또한 수업평가가 실제 수업에 반영되는지에 대한 우려도 존재했다. 익명을 요청한 학우는 “중간 피드백 때 개선해야 할 점을 적었지만 전혀 반영이 되지 않았다”며 “수업에서는 언급조차 하지 않아 피드백 결과를 교수님이 확인하셨는지 알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수학습개발센터 안화실 직원은 “우수 강의의 경우 교수님 면담을 통해 수업 자료를 온라인 콘텐츠로 제작해 교수님들의 참고를 돕는다”며 “반대로 수업평가 결과 평점 3.5 미만을 받은 교수자에게는 교수학습개발센터의 교수법 특강 참여를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 참여가 필수인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 교수님들은 학생의 평가 결과를 수업에 반영하고자 노력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수강신청 기간 동안 학우들은 직전 3개 학기 수업평가 결과를 참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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