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입구에 주차돼 있는 전동킥보드 때문에 난감했던 적이 많아 2면의 PM 주차구역에 대한 기사가 반갑게 느껴졌다. 기사를 읽고 나서 전용 주차공간이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교 이곳저곳에서 아무렇게나 주정차된 채 통행을 방해하고 있는 전기자전거나 전동킥보드를 보게 되는 이유를 알았다. 주차구역이 본래의 취지에 맞게 잘 활용되고 학우들이 PM 때문에 여러가지 불편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PM 주차공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부터 시작해 PM 관련 법안을 마련하는 것까지 여러 방면에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실감하게 됐다. PM 주차구역의 운영 실태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 기사가 우리 학교 PM 문화 개선과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3면과 7면에는 SW커리어페어에 대한 기사와 청나래 서비스에 대한 기사가 있었는데 두 기사를 통해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접할 수 있었다. 특히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대여 해주는 서비스인 청나래는 수원시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어 취업 준비에 정말 유용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사에서는 수원특례시가 청나래를 포함해 59개의 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는데 이번 기회에 다른 지원사업도 찾아보고 싶다.

가장 인상 깊었던 기사는 8면에 게재된 ‘공간이 주는 경험, 극장 고유의 가치를 찾아서’라는 제목의 기사였는데 코로나19 이후 극장 방문 수가 감소한 이유를 다방면에서 분석한 내용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다. ‘극장 방문율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명료하고 단순해 보이는 현상이 구독하고 있는 OTT에 등록된 콘텐츠가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는 것과 너무 비싸진 영화표 값에 혀를 내두르던 기억과 맞물려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내가 대수롭지 않게 넘겼던 것들이 모이고 모여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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