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유경은

출생년도: 1996년

사업체: 퐁디자인

경영철학: 내가 파는 제품의 퀄리티와 가치는 상품 수명의 마지막까지 내가 책임진다.

꿈꾸던 디자인을 합니다

 퐁디자인 유경은 대표의 직업은 편집 디자이너다. 유 대표는 카페나 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메뉴 판 ▲명함 ▲배너 ▲스티커 등의 디자인부터 인쇄까지 도맡아 한다. 과거 유 대표의 전공은 치기공과였다. 그 러나 유 대표는 실습 현장에서 잦은 야근은 기본이고 일이 숙달될 때까지 최저시급도 못 받는 현실에 충격 을 받았다. 유 대표는 “졸업을 앞두고 이 전공이 정말 적합한가에 대해 고민하다 결국 자퇴를 결정했다”며 디자인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러던 중 국비 지원 제도를 통해 오래도록 꿈꿔왔던 디자인을 배우게 됐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가구 디자인 회사에 취직했 다. 처음에는 자신의 실력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 사수 도 없는 환경에서 마케팅부터 웹디자인까지 맡게 된 유 대표는 홀로 상세페이지를 만들고 가구를 디자인했 다. 그렇게 점점 자신감이 생긴 그는 퇴근 후에도 집에 서 디자인 부업을 시작했다. 온전히 스스로의 힘으로 이뤄낸 결과에 큰 성취를 느낀 그는 회사를 떠나 독립 하기 위해 목표 금액을 설정했다. 사업 초반에는 지인 들의 도움으로 겨우 수입을 냈지만 점점 외부에서 구 매자가 유입돼 마침내 설정했던 목표금액을 달성했다. 그렇게 퐁디자인이 탄생했다.

다른 사업장과의 차별점

 디자인 작업이 시작되면 의뢰인의 요구사항을 최대 한 반영하기 위해 디자이너와 의뢰인 간의 소통에 많 은 시간이 할애된다. 보통의 사업장에서는 의뢰인의 디자인 수정 요청이 2-3회로 제한되고 그 이상은 추가 비용을 지불한다. 그렇지만 유경은 대표는 “퐁디자인 의 경영 철학은 친절과 신속성을 기본으로 내가 사고 싶을 만큼의 퀄리티와 가치를 끝까지 보장하는 것이 다”며 의뢰인이 만족할 때까지 추가적인 부담을 지우 지 않고 있다.

퐁디자인이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것은 신뢰

 디자인은 소비자의 스타일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디자이너와 의뢰인의 신뢰 관계가 중요하다. 최근 유 대 표는 퐁디자인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적인 방법 을 모색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수단인 SNS를 활용한 마케팅을 시작했다. 그로 인 해 기존 고객 외에 신규 고객 유치에도 성공했다. 이러 한 결과에 유 대표는 “나의 태도와 노력의 정도에 따라 정직한 결과가 따라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고 마음 가짐을 재정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퐁디자인의 최종 목표

 현재 편집 디자인 시장은 소비자가 상품을 대형 인 쇄소에 의뢰해 생산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따라 서 주문 상품을 대량으로 생산하기 전에는 직접 보기 어렵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용지와 재질 그리고 색감 등 A부터 Z까지 소비자가 직접 경험하고 출력해 볼 수 있는 퐁디자인만의 공간을 만드는 것이 유경은 대표의 목표다. 유 대표는 “이러한 꿈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소비자의 곁에서 주저하지 않고 그저 어 제보다 한걸음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고 전했다.

편집 디자이너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유경은 대표는 “디자인을 시작한 것을 인생에서 가 장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디자인은 어떤 분야에 도 플러스 요인이 되고 필요한 인력이며 노트북 하나 만 있다면 공간의 제약도 받지 않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고 했다. 덧붙여 “디자인은 시간당 페이를 받는 것이 아니라 결과물에 의한 페이만 존재하기 때문에 나의 가치는 내가 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경은 대표는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최고의 상 품 디자이너를 꿈꾼다. 그의 손으로 디자인될 조화로운 세상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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