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한국과 미국의 상호방위조약이 체결된 지 70년이 됐다. 한국전쟁이 끝난 지 약 두 달 후 체결된 이 조약은 현재까지 한국이 맺은 유일한 군사 동맹 조약이다. 한미 동맹으로 한국은 비약적인 경제 성장을 일궜고 지금 세계 10위권 선진국으로 도약했다. 따라서 한미 동맹은 한국 입장에서 번영을 일군 가장 ‘위대한 동맹’이자 가장 ‘강력한 동맹’이라 평가받는다.한미 동맹이 한국이 들어선 이래 가장 강력한 동맹이라는 점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70년을 맞은 지금 한미 동맹의 공과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한미 동
지난 6일 정상적으로 개회됐어야 할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안건 부재로 취소됐다.기존에도 학우들의 전학대회에 대한 낮은 관심도에 대한 우려는 존재했다. 또한 정족수 미달로 취소된 적은 있었지만 안건 부재로 전학대회 자체가 열리지 않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다. 이는 학우들의 학생사회에 대한 낮은 관심도가 도를 넘었음을 보여준다.안건들이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통과돼 올라와 사실상 의례적인 행사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전학대회의 영향력과 이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전학대회는
건물 입구에 주차돼 있는 전동킥보드 때문에 난감했던 적이 많아 2면의 PM 주차구역에 대한 기사가 반갑게 느껴졌다. 기사를 읽고 나서 전용 주차공간이 마련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학교 이곳저곳에서 아무렇게나 주정차된 채 통행을 방해하고 있는 전기자전거나 전동킥보드를 보게 되는 이유를 알았다. 주차구역이 본래의 취지에 맞게 잘 활용되고 학우들이 PM 때문에 여러가지 불편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PM 주차공간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리는 것부터 시작해 PM 관련 법안을 마련하는 것까지 여러 방면에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실
2018년 미국 영화계에선 큰 소란이 일어났다. 아카데미 영화제를 개최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가 보낸 공문 때문이었다. 아카데미는 영화제를 대중화하기 위해 회원들에게 3시간 30분에 달하는 생중계 시간을 3시간 이내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메이크업 ▲실사 단편 ▲촬영 ▲편집 4개 부문 시상을 방영하지 않고 시상하는 동안 광고를 송출하겠다고 선언했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낮은 비주류 시상 부문이었다.공문과 함께 영화업계는 길길이 날뛰었다. 명망 있는 감독들은 성명문을 내며 반발했다. 알폰소 쿠아론은 “영화의 역사를 보면
기부금 수익 부진으로 ‘AU50 첨단융복합관’(이하 첨단융복합관) 건립에 난항이 예상된다.지난해 11월 첨단융복합관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한 기부금 모금이 목표액 100억 원을 내걸며 시작됐지만 모금 저조로 기금 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첨단융복합관 착공 예정인 2025년까지 모금 성과가 지금과 같은 추세를 유지한다면 건립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산팀 박승진 직원은 “목표한 재원 충당이 어렵다면 모금 캠페인 기간을 연장하거나 추가 지원 확보 또는 학교 재정상 상환능력을 감안한 추가 차입금 조달 등
2003년 이후 대한민국의 자살률은 줄곧 OECD 1위다. 하루 평균 36명 연간 1만3000명 이상이 자살을 택한다. 특히 청년층의 자살률은 계속해서 증가하는 원인으로 SNS가 지목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SNS상에 유포되는 자살유해정보는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자살유해정보는 모방 자살을 유도해 자살률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다.온라인상에서 무분별하게 유포되는 자살 관련 정보를 모니터링하는 봉사가 있다. 지난 2019년부터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모니터링을 이어오고 있는 경기도 청년 생명사랑 모니터단 GOL(Gyeongg
이번 달 14일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체육관에서 ‘2023년 SW커리어페어(이하 SW커리어페어)’가 개최됐다. SW커리어페어는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이 LG전자와 롯데정보통신 그리고 CJ올리브네트웍스 등 42개 기업의 인사 담당자 및 실무자와 직접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기업별 부스에서는 취업 준비 청년들을 대상으로 채용 상담이 진행됐다. 김동현(소웨·3) 학우는 “채용 상담을 통해 현재 공부하고 있는 분야와 희망하는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성이 일치하는지 확인할 수 있어 유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가 다음 해 연구개발비(이하 R&D) 예산을 약 16% 축소했다. 책정한 예산은 21조 5천억 원으로 올해보다 3조 4천억 원 감소한 금액이다. R&D 예산이 삭감된 것은 지난 1991년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다.갑작스러운 R&D 예산의 삭감에 과학계는 입을 모아 반발하고 있다. R&D 예산 삭감은 단순히 국내에 국한한 문제가 아닌 국제 경쟁력 상실의 문제다. 안 그래도 열악한 연구 환경 속에서 예산을 삭감하는 것은 결국 연구환경과 연구 몰입에 악영향을 미친다. 국내 인재들의 국외 유출과 R&D의 질적 하락을 우려할 수밖에 없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13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대한민국 초거대 AI 도약’ 브리핑을 열고 관계부처 합동으로 다음 해 909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 국민 인공지능 일상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1조 원에 가까운 예산을 통해 일반 국민이 AI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보급하겠다는 계획이다.인공지능이란?인공지능을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자기주도 학습을 하는 사람이다. 똑똑한 사람의 뇌가 복잡하듯 인공지능 모델도 성능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복잡한 구조를 가져야 한다. 또한 인공지능 모델은 하드웨어에 업로드해 사용한다.
두 아이를 둔 홍은선(41) 씨는 아이 생일선물로 장난감을 사러 마트를 찾았다가 비싼 가격에 당혹감을 느꼈다. “아이가 고르는 장난감마다 10만 원이 넘어갔다”며 “가벼운 마음으로 선물을 구매하려 했는데 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비싼 가격에 한숨이 나왔지만 신나 하는 아이를 위해서 홍 씨는 결국지갑을 열었다.급격한 물가 상승은 장난감 가격에 영향을 미치며 부모의 주머니 사정에 부담을 준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장난감 가격 등이 포함된 오락·문화 부문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보다 3.9% 상승했다. 수원특례시는 이러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는 지난 2010년부터 군 복무 중 인터넷 강의를 통해 대학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군 e러닝’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군 복무 중에 학점을 취득한다는 장점이 있어 학우들의 수강 수요가 있으나 개설된 강의의 수가 적어 학우들의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이번학기 아주대 군 e러닝에 개설된 강의는 2개로 2020년 2학기에 4개였던 것에 비해 오히려 축소됐다. 아주대와 재학생 수가 비슷한 서강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각각 96개와 55개의 군 e러닝 강의가 개설된 것과 비교해 강의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 2021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6번째 검찰 조사에 출석했다. 하지만 이 대표의 단식 투쟁으로 인해 검찰 조사는 의미 없이 끝났다.이 대표는 지난달 31일 당대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민 항쟁을 시작하겠다”며 단식을 시작했다. 검찰에 대한 이 대표의 비협조적인 자세로 조사가 차질을 빚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이번의 경우 단식 투쟁까지 벌여 국회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검찰 소환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더 이상 조사받지 않겠다”는 뜻
교육부가 각 대학이 학문 체계를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현행 시행령 내 학과제 원칙을 폐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따라서 이번에 도입되는 대학혁신사업에서 ‘광역화 모집 혁신계획’에 큰 배점을 두고 대학재정지원금을 차등 분배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과거 시도됐던 학부제 개편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 떠오르고 있다과거 교육부는 1995년 학생들에게 전공 선택의 기회를 보장한다는 취지로 계열 단위로만 학생을 모집하는 정책을 펼쳤다. 대학가에는 학부제 바람이 불었고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 또한 학부제를 도입했다. 하지만 과 적응
필자는 안양시에서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이하 APAP)에 다녀왔다. 보물찾기하듯 작품들을 하나하나 찾아내 관람하며 소소한 기쁨을 누리는 것은 어떨까?APAP는 야외 전시와 실내 전시로 기획됐으며 안양시를 중심으로 주변 일대에 공공예술품들을 전시한다. APAP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공공예술축제로 안양시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지형을 본떠 공공예술품들을 제작했다.안양예술공원을 중심으로 도시 개발과 환경 보존의 양립성을 보여주다안양예술공원에서 진행한 야외 전시는 10명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안양예술공원과 삼성산을 중심
지난 호 학보 3면의 ‘우리 학교 50년사로 바라본 기록의 가치’ 기사가 인상 깊었다. 지난 5월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의 50년 역사를 함께한 동문과 그들의 추억에 집중한 스토리북인 ‘그땐 그랬지’가 출간됐다. 스토리북 서술 과정에서 아주대의 기존 역사서와 공식 자료뿐만 아니라 그간 누적된 학보를 적극 참고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공식 기록에서 다루기 힘든 당대의 생생한 생활상과 문화를 다뤘기에 사료로서 그 가치가 크다는 것이다. 지난 학보도 현재 아주인의 생활을 생생하게 기록한 사료로서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빛을 발하길 바란다.
아주대학교(이하 아주대)에서 Ajou Athletic Program(이하 AAP)을 진행한다. AAP는 아주대 학우들의 건강과 체력 증진을 위해 운동 활동을 장려하는 1인 1운동 캠페인이다.모두 하나 돼 즐기는 스포츠AAP는 스포츠 멘토 멘티 프로그램과 운동 크루 모집으로 구성된다. 스포츠 멘토 멘티 프로그램은 교내 운동 동아리를 대상으로 멘토를 선정했으며 종목은 농구와 탁구 그리고 태권도다. 멘티는 아주 허브에서 멘토의 시간과 종목에 맞춰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다. 멘토를 맡은 아주대 농구동아리 ABC의 장재혁(소웨〮
‘면접’은 많은 청년이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 속 첫 단계다. 첫인상이 중요한 면접에서 깔끔한 복장은 단정한 용모를 더욱 빛낸다. 본보는 사회진출을 위한 청년들의 설레는 첫 도전에 도움이 되고자 이와 관련된 청년 지원사업을 소개하고자 한다.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는 청년들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 중이다. 교육과 일자리 그리고 주거를 포함한 5개 분야에서 총 59개에 달하는 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청나래’는 수원시 취업 준비 청년들의 구직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사회진출을 응원하기 위해 면접용 정
극장으로 돌아오지 않는 관객들그럼에도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는 있다 코로나 19 팬데믹은 우리 삶 전반을 바꿔 놓았다. 영화 또한 예외일 수 없었다. 영화 하면 극장에 가서 보는 것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코로나 19 팬데믹 시기를 지나며 극장에 가는 것이 필수인 시대는 끝났다. 극장은 위기를 외치고 있다. 2023년의 극장 상황은 위기일까? 변화의 과정일까? 천만 영화의 시대, 빛 바랜 과거의 영광?코로나 19 이전 영화를 보려는 대부분의 대중은 극장으로 향했다. 2019년 국내 영화산업의 총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