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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의 인터넷 도박을 근절하기 위해서
  • 김홍일 수습기자
  • 승인 2014.03.27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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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가 중독됐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가장 큰 문제는 자신이 인터넷 도박을 하고 있으면서도 불법도박을 하는 줄 모르고 있다는 점과 더불어 도박이 아닌 단순한 게임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특히 도박중독은 알코올중독이나 마약중독과 달리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까지 자신의 도박중독 문제를 숨긴다. 또한 경제적 문제가 자신이 통제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해져야 문제를 인식하게 된다. 따라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이 도박을 하고 있다면 스스로의 도박중독도를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나 경기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와 같은 기관에서 점검해 봐야 한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대학당국에서도 도박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세미나나 심포지엄을 통해 많이 알려야 하고 대학 내 도박과 중독에 관련된 교양과목을 개설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학생들의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법적인 처벌 수위 강화 및 접근 경로에 대한 차단
대학생 인터넷 도박을 막기 위해서는 불법 도박에 대한 처벌수위를 높여야한다. 또한 불법도박은 인터넷과 SNS를 통해 접근할 수 있는 특성과 익명성이라는 특성 때문에 적발하기 쉽지 않고 처벌 규정이 명확하지 않다. 따라서 인터넷 수사망을 폭넓게 하고 명확한 처벌규정을 확립해야 한다. 또한 불법 도박에 쉽게 접근 할 수 없도록 검증되지 않은 광고나 게시물이 인터넷에 유포될 수 없도록 해야 하며 일반 블로그나 카페에 대한 검열도 실시해야 한다.

건전한 문화로의 개선 필요
현재 일부 대학에서는 축제나 행사 때 체육대회에 대한 베팅을 하거나 카지노 형태의 도박장을 학교에 설치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문화가 잘못됐다는 것을 인지하고 건전한 문화로의 개선을 시도해야 한다. 건전한 문화를 도입하기 위해서 학교 내에 스포츠나 음악과 같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또 다른 여가 시설을 확충해야 한다. 또한 김 교수는 “학내 중독성이 강한 문화가 도박 중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요즘 총학생회나 학교 측에서는 축제를 하는 과정에서 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담배나 주류 회사의 지원을 받아서 홍보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중독성이 짙은 문화이기 때문에 대학 차원에서 근절시켜야 한다.

학교 당국도 노력해야
학교 내에서도 학생상담센터와 같은 기관에서 도박중독에 처한 학생들을 상담하고 치유해야 한다. 또한 많은 학생들은 자신의 신상정보나 인적사항이 노출돼 추후에 불이익을 당할까봐 도박중독에 대한 상담을 주저하는 경향이 있다. 실제로 다수의 학생들은 취업이나 사회생활을 할 때 도박중독에 대한 상담기록이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를 고려해 학생상담센터에서는 도박 중독에 처한 학생들이 상담이나 개인의 인적사항이 외부로 노출되지 않게 해야 하며, 학교 측에서도 학칙에 중독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을 넣어 도박중독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김홍일 수습기자  hongkim1111@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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