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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도박에 빠진 대학생들
  • 김홍일 수습기자
  • 승인 2014.03.2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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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불법 인터넷 스포츠 도박으로 여러 명의 연예인들이 검찰조사를 받거나 벌금형에 내려졌다. 이는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대학생에게도 해당되는 문제다. 대학생 인터넷 도박의 사례와 원인에 대해 파악해보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알아본다.


최근 인터넷 불법 스포츠 도박의 혐의로 연예인 이수근, 토니안, 탁재훈 등이 검찰 수사를 받았고 붐, 양세영, 앤디 등이 벌금형에 처하는 등 다수의 연예인들이 인터넷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수천 만원부터 수억 원의 도박금을 베팅했다고 한다. 이 문제는 단지 연예인들에게만 해당되는 문제가 아니라 대학생들에게도 관련이 있다. 경기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에서 2013년 상반기 경기남부권 3개 대학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약 10%의 대학생들이 도박중독으로 인한 치료적 개입이 필요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성인의 유병률 7%보다 높은 수치이며 10%의 대학생 대부분이 불법 스포츠토토와 인터넷 카지노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인터넷 도박에 빠진 대학생들의 수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추세로 인터넷 도박문제는 대학생들에게도 예외가 아니다. 인터넷 도박을 하는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집이나 기숙사, PC방에서 밤늦게까지 인터넷 도박을 한다. 이에 따라 수면부족을 비롯해 일상생활에서의 불균형이 생긴다. 결국 학업에 소홀히 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사회적 범죄
인터넷 도박의 유혹에 빠진 대학생들이 최근 도박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절도를 비롯해서 다양한 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지난달에는 펀드투자를 빙자해 친구들로부터 억대 투자금을 받아 인터넷 도박으로 탕진한 대학생이 구속됐고, 올 초에는 인터넷 도박으로 1억 원을 날린 학생이 서울 강남의 한 편의점에서 강도짓을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이외에도 경기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 고승환 상담사는 “중고나라와 같은 사이트에 허위로 물건을 올리고 돈만 받아 사기죄로 입건이 된 경우도 많다”며 “스마트폰, 인터넷, 아이패드 등을 자신의 명의로 브로커에게 빌려주고 개설하게 한 후 현금을 받아 도박을 하고 나중에는 그 모든 비용과 요금을 갚아야 하는 상황에 처한 학생도 많다”고 했다.

거금 탕진
한두 푼이 아닌 거금을 들여 도박을 했다가 대부분을 탕진하는 등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한 인터넷 언론에 따르면 서울의 한 대학을 다니고 있는 박모(26)씨는 “스포츠토토에 베팅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1천5백만원의 사채를 빌렸다가 신용불량자가 됐다”며 “매달 50만 원이 넘는 이자를 갚느라 학교도 휴학하고 아르바이트 전전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이 문제는 우리 학교에서도 있었던 사례이다. 경기도박중독예방치유센터의 고승환 상담사의 말에 따르면 우리 학교 A학우는 군대에서 스포츠토토를 알게 됐으며, 제대 후 복학을 해서 잠시 도박을 하지 않았지만 학업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던 도중 친구들과 다시 스포츠토토를 하게 됐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손실이 생기고 아르바이트 월급으로 감당이 되지 않자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고 가족들에게 거짓말을 하며 돈을 구했으며 그 돈을 다시 도박자금으로 썼다. 돈 문제로 인해 친구들과 점점 멀어지게 되면서 학과 공금을 횡령하게 되고 학교에서 제적당했다.

김홍일 수습기자  hongkim1111@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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