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트림 동아리 원들이 다 같이 요리를 하고 있다.
용트림 동아리 원들이 다 같이 요리를 하고 있다.
먹거리는 예로부터 우리들의 관심사에서 항상 빠지지 않는다. 매 끼마다 무슨 음식을 먹을지는 항상 우리의 고민거리이다. 우리는 흔히 요리사 자격증을 취득해야만 요리사가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하지만 요리사의 진정한 의미는 요리사 자격증으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다. 식재료를 통해 음식을 구현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만 있다면 누구나 진정한 요리사가 될 수 있다.
우리 학교에는 누구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식구 같은 요리 동아리 ‘용트림’이 있다. ‘용트림’은 용과 트림의 합성어로 2000년을 뜻하는 용의 해와 포만감을 나타내는 트림을 합쳐 만든 동아리 이름이다. 
매주 목요일 6시마다 정기적으로 요리 모임이 열린다. 매주마다 요리 주제를 정하는데 한식, 일식, 중식 등 가리지 않고 요리를 한다. 동아리원들은 요리신청게시판을 통해 원하는 요리를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용트림 회장 고성빈(경영·3) 학우는 “지난 주에는 동남아시아 요리를 주제로 삼아 태국의 ‘팟타이’요리와 베트남의 튀김만두 ‘짜조 넴’을 시도해 보았다”며 참신한 시도를 많이 한다고 이야기했다. 식재료는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 요리 모임이 열리기 하루 전에 학교 근처에 위치한 매탄시장에서 주로 구입한다. 하지만 외국산 재료의 경우 대형마트를 많이 활용한다고 한다.
고 학우는 “항상 동아리원들이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향으로 요리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라며 “동남아 요리를 주제로 요리를 할 때 한국인 입맛에 맞게 피쉬소스 대신에 멸치액젓을 쓰는 방식으로 요리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요리를 하는데 어려움을 겪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용트림 동아리에는 요리실력이 출중한 요리부장이 있어 그에게 조언을 얻으면 되기 때문이다. 
이번에 열린 대동제에서는 밤부스를 통해 용트림 식당을 열어 학우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다. 학교 주변에서 열리는 요리대회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번 대동제 때에는 요리대회를 주최하였으며 3명의 동아리원들이 참가하였고, 과거에도 ‘let it be’라는 음식점에서 요리대회가 열려 참가하였tj다고 한다. 매 학기마다 정기적으로 2회 정도 맛집탐방을 한다. 최근에 건국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기사식당을 탐방하였는데 동아리 원들의 반응이 좋았다. 자고로 맛있는 음식을 요리하기 위해서는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맛보아야 한다.
세계의 다양한 요리들을 다른 학우들과 어울려 직접 요리하고 맛볼 수 있는 동아리를 찾는다면 ‘용트림’ 동아리의 일원이 되어 진정한 의미의 요리사가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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