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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feminism)의 역사를 따라서
  • 김예빈 기자
  • 승인 2017.04.13 18:17
  • 댓글 1

엠마 왓슨(할리우드 배우)은 페미니스트로 활동 중이다. 하지만 최근 그녀가 선보인 노브래지어 차림에 흰색 크로켓 재킷화보가 논란이 됐다. 일각에서는 커리어를 띄우기 위해 가슴을 보여주면서 성차별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주장할 수는 없다고 비판을 가했다. 이에 그녀는 페미니즘은 여성이 선택권을 갖는 것이다. 페미니즘은 여성에 대한 비판의 잣대가 아닌 자유와 해방 그리고 평등을 이야기하는 것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페미니즘이란 여성의 권리 및 기회의 평등을 핵심으로 하는 여러 형태의 사회적·정치적 운동과 이론들을 아우르는 용어다. 쉽게말해 여성들의 권리 회복을 위한 운동으로 볼 수 있다. ‘페미니즘은 현대에 들어와서도 크게 다루어지고 있는 부분 중 하나이다. 이에 페미니즘 역사를 알아보고자 한다.
1~2차 페미니즘 물결 #참정권 #재산소유권 #법적평등 #일자리에서의 평등 #차별 타파
서구 민주주의 역사에서는 오랫동안 여성들에게 투표권이 부여되지 않았으며 여성들은 전세계적으로 각종 정치 제도들과 의사결정 기구에서 소외됐다. 수세기 동안 여성들은 남성들과 정치권력을 공유하기에는 너무나 비이성적인 존재라고 간주되면서 투표권이나 다른 방식의 정치적 결정에 참여할 권리를 거부당해 온 것이다.
이에 1차 페미니즘은 19세기부터 1950년대까지 페미니스트들은 여성이 남성과 같이 투표할 수 있는 권리와 사유재산권의 확대를 요구했고 남녀간의 동등한 사회역할을 발현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들은 교육받을 권리 노동권 참정권등 기본적인 권리를 쟁취하고자 했다. 이후 1960년대에 들어서 2차 페미니즘에서는 노동 환경과 임금수준개선을 비롯한 여러사회적 불평등 현상으로부터 여성을 해방시키는 것에 집중했다. 젠더 불평등과 여성의 억압을 자본주의 생산 체계나 분업 체계하에서 여성들은 본인들의 노동권을 위해 그리고 여성들이 남성과 동등하게 임금을 받을 권리를 위해 캠페인을 벌였다.
3차 페미니즘, 현대 페미니즘은?
90년도에 들어와 여성의 국적 계층 인종 섹슈얼리티 종교 등 문화적 다양성에 관심을 가졌다. 2차 페미니즘에서 나타난 집단적 레벨의 정체성과 대결을 떠나 개인적인 층위에 포인트를 맞추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이 시기에 여성성과 남성성이라는 개념에 대한 해체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여성성 자체가 허상이며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는 의견이 주류를 이뤘다. 또한 이는 성별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여성주의 정치의 기본을 부정하며 이에 따라 강단의 이론이 아닌 실재적 해결책을 찾아내지 못한다고 비판받기도 한다.
시몬느 드 보부아르는 사람들이 성에 대해서 가지고 있던 기존의 관념을 타파하면서,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는 실존주의 사상을 페미니즘에 도입했다. 이는 원래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던 성()이 중요한게 아니라, 성장해 나가면서 만들어지는 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말한다. 사회 구조가 여성에겐 여성다움을, 남성에겐 남성다움을 강요하기 때문에 이에 맞추어진 인간으로 성장해나간다는 뜻이다.
메갈리아는 페미니즘집단인가?
현재 우리 나라에서는 메갈리아, 워마드와 같은 커뮤니티 사이트에 대해 논란이 진행되고 있다. 메갈리아는 남성을 혐오하는 여성집단을 뜻한다. 이는 여성혐오를 그대로 남성에게도 반사하여 적용하는 미러링을 사회 운동 전략으로 삼았다. 하지만 어린이집 남자 원아 성희롱 글과 정신 지체아 한국남자는 가스실로 보내야 한다는 등의 혐오 발언이 드러나면서 메갈리아의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메갈리아는 단편적으로 급진적인 여성주의 성격을 띤다고 할 수는 있다. 급진적인 여성주의는 가부장제의 중심을 이루는 남성을 적으로 간주하며 한마디로 남성성을 모두 적으로 간주하는 페미니즘이다. 그러나 메갈리아는 민주화운동 희생자 사회적 약자 성소수자를 물리적, 언어적으로 폭행하면서 급진적인 여성주의의 취지는 잊어버린 채 단점만을 따라가고 있다.
역사를 통해 우리는 교훈을 얻곤한다. 1차 세계대전에서 여성들도 함께 싸웠기 때문에 1차 세계 대전이후에 여성의 지위가 올라가고 그 후에 여성들도 참정권을 얻게 된다. 권리를 얻으려면 의무를 다해야 하듯이 항상 모든 권리에는 의무가 수반되는 것을 기억해야하지 않을까 한다.

김예빈 기자  quf201621919@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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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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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 2018-12-02 14:31:36

    검색하다가 찾게 된 기사인데, 마지막 말은 적절한 예시가 아닌 것 같습니다. 여성들이 세계대전 이후에 참정권을 얻게 된 것은 단순히 여성들이 전쟁에 참여했기 때문에 얻게 된 것만은 아닙니다. 세계대전 이전부터 여성들은 참정권 시위를 벌였고, 그 의견을 국가와 사회가 수용한거죠. 그리고 애초에 인권은 의무를 수용하든 안하든 모두에게 동등하게 존재하는 것 입니다. 노예들이 세금 안 냈다고 노예들에게 노예해방 하고싶으면 세금부터 내! 라고 말하는 것은 어폐가 있습니다. 권리는 주지 않은 채 의무를 수행하라고 압박하는 것이 정당한가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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