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우리 학교 기숙사 용지관의 리모델링이 완성됐다. 단순한 집기 교체와 더불어 전체적인 리모델링이 이루어졌다는 점이 이번 리모델링의 핵심이다.

용지관 천장은 친환경재료를 사용한 천장으로 전면 교체됐다. 기존의 용지관 천장은 타일이 떨어지고 유해물질이 있어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계속해서 제기되던 화장실 악취 문제 역시 해결됐다. 기존 용지관의 화장실은 바닥 타일이 깨져 있거나 천장이 뜯어져있는 경우가 빈번했고 배수관 내의 스케일과 곰팡이로 인해 악취가 났었다. 이에 용지관 내 15개의 화장실 내부를 전면 리모델링하는 것은 물론 배수관까지 전면 교체하면서 화장실의 악취는 자취를 감추게 됐다.

뿐만 아니라 리모델링이 돼 있던 1층과 5층을 제외한 나머지 층에 있는 방 91개에 대한 리모델링 역시 진행됐다. 방의 바닥 타일을 전면 교체하고 도색작업을 진행했으며 전기 설비의 재정비까지 이뤄졌다. 게다가 방에 배치돼있던 침대와 기타 집기들을 교체하면서 더욱 쾌적한 환경이 조성됐다. 이번 용지관 리모델링을 실시하면서 쓰인 비용은 건축비용 8억과 가구교체비용 4억으로 총 12억이다.

용지관 리모델링에 대해 김동진(정외·2) 학우는 “방 내의 가구들이 교체되면서 쾌적한 환경 속에서 지낼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며 “특히 화장실 리모델링에 대해서는 굉장히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생활관 측은 “앞으로의 기숙사 건축계획은 없으나 화홍관과 광교관의 집기 교체 계획이 있다”며 “용지관 기숙사 리모델링을 진행해주신 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매우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생활관 측은 지속해서 제기 됐던 ‘기숙사 도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하여 올 여름 국제학사를 제외한 4개관의 잠금 시스템을 열쇠로 여는 방식에서 카드키로 여는 방식으로 바꿀 예정이다. 카드키를 쓰는 경우에는 문이 자동으로 잠기고 오직 인증된 사람만 출입 할 수 있기 때문에 보안이 한층 강화된다. 또한 카드키 출입 시스템은 방을 출입한 기록이 남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기가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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