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종합관 대강당에서 제 36대 총학생회 후보자 공청회가 열렸다. 

이번 선거는 정후보 채영주(경영·4) 학우와 부후보 이창민(전자·3)학우의 'Amore' 선본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이들은 학교와 학우, 학생회간의 '대화'를 중심으로 하는 공약들을 내세웠다.

아래 내용은 해당 공청회 전문이다.

Amore 선본이 공청회 질문에 답하고 있다. 좌측부터 정후보 채영주(경영·4)학우 부후보 이창민(전자·3)
Amore 선본이 공청회 질문에 답하고 있다. 좌측부터 정후보 채영주(경영·4)학우 부후보 이창민(전자·3)

[사회] 

Q. 학보사 이주열 기자(이하 이 기자) : 지금 이슈가 되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 사건 이전에도 국정원 대선개입, 세월호 진상규명, 국정교과서 등 많은 문제가 발생했으나 우리 학교 학생회는 침묵했다. 만일 후보자께서 앞의 사건들이 있을 당시 총학생회장이었다면 시국선언을 진행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 만일 시국선언을 했다면 그 기준은 무엇인가?

 

A. 우리가 당시의 총학생회장였다면 더 빨리 시국선언을 했을 것이다. 물론 우리 학교도 올바른 결정을 하기 위해 늦은 것이지만 학우들의 의견을 좀 더 빠르게 수렴해서 시국선언을 해야 했다고 생각한다. 이미 밝혀진 부분이 많았고 그런 것을 보았을 때 조치가 많이 늦었다.

일반적으로 불의라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시국선언을 할 수 있다. 그것이 학교 안의 작은 사건이든 국가적으로 큰 사건이든 다수가 불의라고 생각한다면 시국선언에 참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학보사 길선주 기자(이하 길 기자) : 총학생회는 이미 학우들의 권한을 받은 조직이다. 그래서 학우들의 의견수렴을 하기 전에 대의민주주의의 원칙에 따라 총학생회가 받은 권력으로 더 빠른 결정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가?

 

A. 대의민주주의에 동의하지만 이번 사태는 매우 큰 사안이라고 생각한다.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총학생회만의 의견으로 시국선언을 진행한 다른 학교들에서도 많은 문제가 제기됐다. 학생회의 의견은 물론 대의민주주의에 따라 존중받아야 하지만 이번 시국선언과 같은 큰 문제와 같은 경우 더 많은 학우들의 의견을 들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

 

Q. 아주문화 권정인 편집위원(이하 권 편집위원) : 지난 전체학생대표자회(이하 전학대회) 직전에 있던 시국선언 간담회에서 일부 학우는 “학생회가 적극적으로 집회, 시위에 참여해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한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A. 전학대회 당시 우리 역시 학우분들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었다. 총학생회 주도로 시위에 참여해 줄 수 있냐는 얘긴데, 가능하긴 하지만 다른 학우들의 의견 역시 반영돼야한다. 만약 학우분들 중 시위를 원하는 분들이 많다면 학생회 측에서 나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방송국 황희정 PD(이하 황 PD) : 후보자들의 약력을 확인해보면 두 후보 모두 전반적으로 문화에 관련한 학내 활동을 많이 진행했다. 각 후보자께서 생각하는 우리 학교만의 문화가 있다면 어떤 것인가? 또한 후보자께서는 학내 문화와 관련된 활동을 하면서 우리 학교만의 특색을 가진 축제에 대해 생각한 바 있는가.

 

A. 동아리나 학생회활동을 많이 경험했다. 이번 해 대동제 역시 진행했다. 개인적으로 동아리나 소학회 공연에 제한된 부분이 많다고 느꼈다. 우리 정책집에도 강당시설이나 신학생회관 광장을 개선하겠다는 공약이 문화적인 부분에 포함돼있다. 학우들이 공간 방음이나 시간 문제로 공연과 문화를 즐기지 못하는 것 같아 위 부분들을 개선해 학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유를 더 많이 만들어 주고 싶다.

 

Q. 길 기자 : 이미 많은 대학들이 캠퍼스 내부에 프랜차이즈 기업을 들여 학교 재정을 지원하는 한편 소비조합을 활성화 시켜 학우들의 부담을 줄이고 선택의 폭을 넓혀주고 있기도 하다. 아모르 선본은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는가.

 

A. 많은 대학들에 프랜차이즈나 소비조합이 들어가 있지만 우리 학교는 소비조합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는 소비조합을 유지하되 발전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 현재 학우들은 소비조합을 값싸게 이용하고 있지만 짧은 이용시간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소비조합에 요구해서 기숙사 매점 같은 경우 24시간 운영하고, 시험기간엔 매점의 운영 시간을 더 늘려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Q. 영자신문 조유나 기자(이하 조 기자) : 채영주 정후보에게 묻는다. 2014년도에 양성평등 위원회장으로 활동하며 어떤 활동을 했는지, 어떤 성과를 이뤄 냈는지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A. 2014년에 양성평등위원장을 맡으면서 학교에서 주관하는 양성평등위원회 회의에 참여했다. 그곳에서 교수와 교직원, 학우가 대표로 참석하고 학교 안에서 일어난 문제에 대해 토의를 통해 그에 따른 징계에 관해 이야기하며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역할을 했다.

또한 양성평등위원장을 하며 그린라이트라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양성평등에 대한 많은 정보들을 담은 행사였다.

 

Q. 길 기자 : 교내 성폭력 상담센터의 상담 현황을 살펴봤을 때 지난 한 해 동안 상담한 성폭력 상담 횟수와 지난 한 학기 동안의 상담 횟수가 비슷하다. 정후보께서는 전 양성평등 위원장으로서 이에 대해 어떤 입장을 가지고 있나. 또한 현재 우리 학교의 성평등 수준은 어느 정도 수준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답변 부탁한다.

 

A. 지난 한 해와 이번 해 한 학기 현황이 비슷한 것은 상담자 본인의 신원을 밝히지 않아도 피의자를 처벌할 수 있는 방안이 교내에서 많아진 것과 성추행이나 언어적 희롱을 숨기지 않고 문제로 인식, 상담하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의 성평등 수준은 옛날에 비해 많이 성장했다. 2010년까지만해도 선배들이 여자 후배들에게 심한 장난을 하기도 했으나 최근에는 유사한 장난들을 말리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그리고 더욱 발전할 것이라 생각한다.

 

Q. 아주문화 김하율 편집위원(이하 김 편집위원) : 이창민 부후보에게 묻는다. 이번 해 총학생회 ‘A+’의 일원으로 활동했다. 총학생회 측은 광교 주민들과 학우간의 갈등을 막기 위해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의 해결책을 강구했지만 여전히 마찰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한 적절한 해결방안을 마련했나.

 

언론 3사 패널 6명과 아주문화 패널 2명이 이번 공청회를 진행했다.
언론 3사 패널 6명과 아주문화 패널 2명이 이번 공청회를 진행했다.

A. 이번 총학생회에서 광교주민들과 협의하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 현수막이나 입간판을 통해 통행로에 서로 양측의 이해를 바라는 내용을 담았는데 이런 것들이 현재 관리가 안돼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도 하다. 개인적으로 광교와 우리 학교가 상생하기 위해선 계속된 협의만이 답이라고 생각한다. 실질적으로 우리 학교 내부를 가로지르는 버스가 생기면서 광교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파악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서로의 이해도가 조금 더 높아진다면 충분히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 비해서 광교주민들의 불만도 많이 줄었다고 들었고, 협의와 관련된 캠페인 같은 활동이 계속해서 유지된다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일반학우 질문은 다른 모양의 Q를 사용)

Q. 서석빈(사회·3) : 당선된다면 총학생회 산하 양성평등위원회를 어떤 방식으로 운영할 것인지 듣고 싶다. 또한 최근 타 학교에서 카카오톡 단톡방 성희롱과 같은 학내 성폭력 문제에 대해선 어떻게 대처할 계획인가?

 

A. 총학생회 내에 있는 양성평등위원회는 양성평등위원장을 필두로 각 단과대에서 한 명씩 차출돼 운영한다. 일년에 한 번씩 양성평등 문화를 알리기 위해서 축제를 여는데 이곳에서 성평등에 대한 설명이나 정보를 제공하는 부분을 강화해 학우들의 참여를 만들겠다.

카카오톡 성희롱은 사전 정보제공 혹은 교육을 통해 예방할 수 있지만 총학생회 측에서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혹 그런 행동이 적발된다면 강력한 처벌을 통해 대처하도록 하겠다.

 

[대학]

Q. 방송국 손지아 PD(이하 손 PD) : 아모르 선본의 정책을 보면 학우들과 학생회, 그리고 학교 간의 ‘대화’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대화를 중요시 하게 된 계기가 있나?

 

A. 정책집 대부분이 대화 혹은 소통으로 구성돼 있다. 학생회와 학교, 학교와 학생사회가 서로의 구성관계를 이해하길 바랐다. 이번 해만 봐도 도서관 리모델링, 시국선언, 프라임사업과 같은 일들이 아주대학교 대나무숲(이하 대나무숲)이나 아주인을 통해 학우들의 불만이 많이 제기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도서관 리모델링 역시 학우들이 불만을 제기했다. 학우들이 원치 않는 방향의 것들을 시도하려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소통에 중점을 둔 것은 학교와 학우들이 지향하는 것이 같지만 그 과정에 있는 문제들을 소통을 통해 해결하고 싶기 때문이다. 학우들과 학교의 지향점을 이어주는 학생회가 되고싶다.

 

Q. 길 기자 : 학우들과 학생회가 함께, 학교 운영 혹은 학생사회 운영에 대한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현재 잘 운영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만약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방법으로 보완해 나갈 수 있을지 묻고 싶다.

 

A. 우리가 생각하기에 학생회간에 소통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단과대운영위원회로 전달되는데 오류도 있었고 거꾸로 단과대에서 모아진 학생들의 의견이 중앙운영위원회로 모이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 서로 정보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학생회간 소통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단과대 학생회와 총학생회간 정보를 서로 교환하는 장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전학대회에 참여가 부족한 이유는 학생회간에 소통이 적었던 것이 원인이라 생각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학생회간에 서로 정보를 교환할 수 있는 장을 만들 예정이다.

 

Q. 길 기자 : 소통의 문제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A. 전학대회 정족수는 학생회의 절반 이상이다. 그러나 이 대표자들이 전학대회에 잘 참여하지 못하는 것은 대표자이기 때문에 참여하기 힘들지 않을가 하는 생각을 했다. 사실상 시간을 맞추기도 힘들었을 것이고 개개인의 스케줄과 소통의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과 학생회, 단과대학생회 그리고 총학생회의 소통을 만들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들어 이를 해결하려 한다.

 

Q. 영자신문 이주연 기자(이하 영자 이 기자) : 학우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학내 사안 중 하나가 장학금이다. 현재 우리 학교 장학제도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성적장학 대신 가계곤란 장학 혹은 학우들의 재능 활용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바뀌어 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리고 후보자가 생각하는 장학제도의 개선 방향성에 대해 설명해주기 바란다.

 

A. 성적장학금이 가계곤란 장학으로 많이 변화하는 모습은 바람직하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장학제도 변경에 대해 학우들에게 사전 공지가 되지 않은 것이다. 좋은 방향으로 바뀌는 장학제도라고 해도 학교에서 미리 알려줘야 학우들이 대처를 할 수 있다.

현재 학교 장학금 제도를 봤을 때 학우들이 받지 못해서 없어지는 장학금도 매우 많다. 때문에 학사·학부에 장학금 요람이라는 시스템을 신설해 학우들이 정보를 입력하면 그에 맞는 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는 시스템을 에임즈를 통해 구축하려 한다. 학사·학부에 접속하면 본인이 신청할 수 있는 장학금들이 요람처럼 정리돼 보여지는 것이다. 편리하고, 버려지는 장학금 없이 모든 학우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Q. 조 기자 : 학교의 주요 정책이 결정되는 등록금심의위원회 혹은 이사회 회의 등은 학생 대표자들도 극히 일부밖에 참여하지 못한다. 이런 상황에서 아모르 선본이 말하는 학교 정책 모니터링단은 어떤 방식으로 학교 정책들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며,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고, 또 구성원은 어떻게 되는가?

 

A. 우리가 운영하려는 학교 정책 상시 모니터링단은 학교에 대한 정책 진행에 대한 관심이 많은 학우들을 모아서 학교가 시행하려는 정책들에 대해 미리 사전 고지를 받고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Q. 김 편집위원 : 공약 중 일부인 교육환경 개선 협의회에 대해 질문이다. 향후 전반적인 운영 방식과 구성원, 권한에 대해 자세히 설명 듣고 싶다.

 

A. 모두 학기를 마칠 때 강의평가를 하고 성적을 확인하지만 그 결과가 학우들에게 공개되지 않는다. 의무적으로 강의평가를 하지만 우리는 그것을 볼 수 없다. 강의평가나 수강계획서를 볼 수 있도록 하고, 강의 계획서와 실제 수업 내용이 다른 것과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환경 개선 협의회를 만들려고 한다.

여기에는 교수, 교직원, 학우가 함께 참여한다. 이 협의회에서 만들어진 내용들이 지켜지지 않는 경우 학교에 강력한 항의를 하고, 강의평가를 공개하지 않는 수업의 경우 자체적으로 설문을 돌려서 강의평가 결과를 알 수 있는 사이트를 개설하려 한다.

 

Q. 이 기자 : 아주인의 문제는 정보의 부재보단 학우들의 접근성과 관리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아모르 선본이 총학생회를 구성하게 된다면 아주인을 어떤 식으로 관리할 계획인가.

 

A. 사실상 지금 아주인이라는 사이트가 우리 학교를 대표하는 대표성을 띤 사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익명게시판에서 대나무숲과 같은 필터링이 되지 않는다. 대나무숲 이용자가 많은 이유는 필터링을 통해 관리자가 비방성 욕설글들을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아주인에도 이와 같은 필터링이 필요하다.

만약 총학생회가 아주인을 직접적으로 관리하게 된다면 총학생회가 사유하는 사이트가 될 수 있기 때문에 학우들을 대상으로 여러명의 관리자를 뽑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총학생회가 단독으로 아주인을 관리하는 것에는 부정적인 입장이다.

Q. 황 PD : 카카오톡 옐로 아이디는 4백자를 발송하는데 건 당 11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고있다. 실제로 2015학년도 국민대 총학생회의 경우에는 메시지 전송으로 인한 비용 문제로 옐로 아이디를 통한 공지가 6개월에 한번에 그쳤다. 운영뿐 아니라 홍보에 있어서도 적지 않은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후보자는 이런 예산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먼저 운영에 있어서는 저희뿐만 아니라 학교 측도 역시 단체문자로 공지하는 것에 문제를 느끼고 있다. 이에 학교 측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공지방안을 생각하고 있어서 학교와 협력해 카카오톡 아이디를 운영하면 효과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예산부분에 있어선 현재 공지 문자를 보내는데 적지 않은 비용이 들고 있다. 카카오톡 옐로 아이디를 통한 공지는 단체문자보다 좀 더 비용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이라 본다.

 

Q. 이 기자 : 아모르 선본은 아주비전 2023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현재 우리 학교는 이번 해 10위권 대학에 들어간다는 계획에 이미 실패했다. 아주비전 2023을 실현시키기 위한 구상을 듣고 싶다.

 

A. 현재 학교에서 처음 세웠던 아주비전 2023계획은 조금 바뀐 것으로 알고 있다. 2023년까지 6년 남았다. 6년이 어찌보면 짧은 시간이고 어떻게 보면 긴 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구체적으로 대답을 드릴 수 없을 것 같다.

 

Q. 손 PD : 아주인에서 계속 논란이었던 주제는 대학순위이다. 공대, 자연대, 정통대 등 이과계열은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 반면 그 외의 대학 순위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아모르 선본은 이과 대학을 특성화하는 것이 우리 학교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가?

 

A. 대학순위라는 것은 사실상 각 신문마다 다르게 측정되고, 어디서 조사하느냐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면에서 우리 학교가 이과계열에 치중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는 않는다. 우리 학교의 전체적인 구성원을 봤을 때도 이과가 많은 것은 사실이지만 문과와 관련된 인원 역시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과에만 특성화하는 대학이 되서는 안된다.

 

Q. 길 기자 : 지난 8월 평의원회 회의록에 따르면 학교가 가용할 수 있는 예산이 지난 해 대비 10억 가량 감소한 상황이다. 학교 측은 이에 대해 대학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신입생 수가 줄어드는 것과 2학년 반수생의 증가를 원인으로 언급했다. 학우들에게 학교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어떤 대안을 마련해야한다고 생각하는가?

 

A. 학교와 소통하고 학교를 좀 더 홍보를 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고 정책집에도 그런 내용이 담겨있다. 학교의 구성원이 느끼기에 ‘다닐만한 학교, 내가 다니고 싶은 학교, 졸업하고 기억에 남을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학교 홍보를 좀 더 확대를 시키는 방안을 구축해야한다고 생각한다.

 

Q. 이 기자 : 'After You' 등 기존 언론에 학교의 좋은 프로그램들이 소개된 적이 있다. 현재 우리 학교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며 그 장점을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

 

A. 우리 학교의 강점은 새로운 시도라고 본다. 새로운 시도를 하기 때문에 앞서 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학우들에게 와닿을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바탕으로 홍보해야할 것이다.

시그니처 스토어를 공약으로 내세운 것이 바로 그런 이유다. 언론매체를 통해 우리 학교가 홍보될 수 있는 방법은 사실 그리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 학교 광고 영상이 없기도 하고, 있어도 매체를 통한 홍보효과가 크게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봐도 학교를 가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배경이나, 홍보자료 역시 없다. 홍보방법을 보다 다양화 시키고 구체화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언론 3사 패널 6명과 아주문화 패널 2명이 이번 공청회를 진행했다.
언론 3사 패널 6명과 아주문화 패널 2명이 이번 공청회를 진행했다.

Q. 김 편집위원 : ‘홍보 방법 확대’부분의 ‘시그니처 스토어 운영’에 대해 질문하겠다. 시그니처 스토어가 우리 학교 홍보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시그니처 스토어를 통해 외부인이 우리 학교에 방문을 했을 때 기억에 남는 물품들을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많은 고등학생들이 학교를 방문하고 있다. 이 때 시그니처 스토어를 방문하게 해서 기념품으로 볼펜이나 노트를 증정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충분히 우리 학교에 대한 홍보를 할 수 있다고 본다.

 

Q. 김 편집위원 : 고려대학교 유니 스토어 같은 경우에는 상품 자체를 자체 개발해서 시그니처로 이용하고 있다고 알고 있고 울산대학교의 울산타워 같은 경우에는 기존에 있는 상품에 학교마크를 이수해서 운영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이 두 가지 방법 중에서 아모르 선본의 선택은 무엇인가?

 

A. 당장으로는 기존의 물품을 여기서 말했다시피 노트나 볼펜등을 판매하는 것으로 봐야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우리 학교만의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 판매해야한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총학생회와 학교가 같이 스토어 운영을 추진하고 이후 학교가 주체가 되는 시그니처 스토어가 운영이 될 것이다.

 

Q. 권 편집위원 : 아모르 정책집에서는 시그니처 스토어를 현재 성호관 매점 빈자리에 운영하겠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접근성이 좋지 않아 홍보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현재 성호관 매점에 핸드폰 판매를 하던 매장이 빈자리로 남아있다. 학교를 탐방하는 고등학생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곳을 홍보할 수 있는 입간판 등을 활용해 방문자 수를 늘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Q. 황 PD : 가이아를 도와서 학교홍보에 박차를 가하시겠다고 하셨는데 후보자가 생각하기에는 가이아는 어떤 것을 중점으로 홍보를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가

 

A. 가이아는 지금 네이버 카페인 ‘아주 특별한 입시’를 통해서 학교를 홍보함과 동시에 ‘수만휘(수능날만점시험지를휘날리자)’에 가입한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우리 학교에 대한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는 고등학생들이 우리 학교에 대한 정보를 요청했을 때 곧바로 구체적인 정보를 줄 수 없다는 것이다. 보다 즉각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통해 우리 학교에 대한 홍보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가이아와 함께 협의해 새로운 홍보방안을 도모하도록 하겠다.

 

Q. 조 기자 : 현재 A+ 측이 이미 다산학부대학과 협의를 해서 교양사업의 다양화를 진행하고 있다. 교양과목이 새로 개설되는 것 역시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미 하고 있는 사업이 다시 나온 이유가 있는가?

 

A. 이미 하고 있지만 지금 당장은 실현되고 있지 않다. 이 공약이 이미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계속 해나갈 것이고 더 나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 공약을 적었다

총학생회의 임기가 비록 1년이지만 1년안에 할 수 있는 공약만 시행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교양과목개설처럼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한 것들도 총학생회들이 연결이 되면서 계속 시행해야 할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단기적인 공약도 물론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공약도 꼭 있어야한다.

 

Q. 이 기자 : 축제는 감사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알고 있다. 이번 해 대동제 감사 역시 브리핑 형식으로 진행되기만 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듣고싶다. 만약 총학생회장이 된다면 이번 공청회에서 축제에 대한 감사를 약속할 수 있나.

 

A. 30번째 공약으로 투명한 학생회, 감사위원회를 말했다. 이때까지 총학생회에서 진행하는 축제비용은 학생회비로 쓰는 내역에 대해서만 공개가 됐었다. 학교에서 쓰는 운영비의 경우에는 공개가 전혀 안 됐다. 지난 해에 문제가 되었던 어벤져스의 경우가 그렇다. 회칙 개정을 통해 비용 감사에 대한 강제성을 가질 수 있는 감사위원회를 만들고 싶다. 안 된다면 총학생회 만큼이라도 감사할 수 있도록 약속하겠다.

 

Q. 황 PD : 현재 감사위원회를 구성은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모집을 한 뒤 전학대회에서 인증을 받는 방식이다. 또한 3명만 선출하기 때문에 업무가 과중한 상태다. 이런 문제를 어떻게 개선할 생각인가.

 

A. 감사위원회에서는 중운위의 구성원과 일반학우 3인으로 운영이 된다. 사실 일반학우들의 감사위원 지원이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일반학우 3인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하고 싶은 학우, 관심있는 학우들에 대한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감사위원회 3인의 업무가 과중하다고 했는데 총학생회 사무국장으로 있으면서 느낀 바로 3인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Q. 이 기자 : 감사 위원회 가장 큰 문제는 매 4분기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를 해결할 방안이 있나.

 

A. 감사위원회 회칙 개정으로 해결하겠다. 감사는 매 분기가 끝난 뒤 10일 이내 진행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회칙을 만들 것이다. 임기가 끝난 후 감사를 진행하지 않는 행위는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강제성을 부여하도록 하겠다.

 

Q. 홍성백(기계·2) : 부후보는 A+의 문화국장으로 있었다. A+의 전체 공약 이행 정도에 대해서 알고 있는가. 이행하지 못한 정책들에 대해선 추후에 어떻게 할 것인지. 사례 제시도 부탁한다.

 

A. A+는 페이스북에 계속해서 학생회 공약 이행도를 공지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공약이나 학교와 계속 협의되는 공약들이 있기 때문에 사퇴한 입장에서 어떻다고 말할 수 없는 입장이다.

A+는 도서관 리모델링을 실시한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일부 진척되고 실제로 간담회 역시 진행됐으나 학교 측이 일방적인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정책에 도서관 리모델링과 관련한 정책을 실은 것도 그 이유다. 총학생회에 있을 때 실제로 맡았던 역할은 문화부분이 많았고 그 외의 부분들에 대한 것들은 정책국의 일이어서 쉽게 답변할 수 없다.

 

Q. 이정훈(전자·4) : ‘학생과 소통하는 감사위원회를 만들고 싶다’는 공약은 매년 제시된 공약이다. 그리고 한번도 이 공약이 이행된 적이 없다. 어떤 식으로 이행할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

 

A. 현재 감사위원회가 제출하는 내역은 세부내역이 나열식으로 구성되기만 했다. 학우들이 봤을 때 어느행사에 어떻게 쓰였고 어떤 물품에 어떻게 쓰였는지 잘 알수가 없다. 날짜와 함께 행사별 세부 사용 금액을 공지하도록 하겠다.

Q. 이 학우 : 지금도 감사내역을 보면 날짜만 나온 것이 아니라 행사명 역시 나와있다.

 

A. 날짜가 다르기 때문에 중간에 겹칠 수 있는 경우가 많고 여러 개가 섞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행사에 사용한 돈을 얼마를 사용했고 세부내역은 어떤 것인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Q. 이정훈(전자·4) : 공약집을 보면 학우들이 감사내역을 보면서 평가 및 비판하도록 한다고 써있다. 어떤 식으로 평가를 받고 비판을 받을 것인지.

 

A. 아까 답한 것과 유사하다. 1분기 내역같은 경우 1분기가 끝난 뒤 10일 이내에 감사가 진행될 것이다. 그 내역들은 당장 승인받는 것이 아니라 아주인을 이용해 감사 내용 자체가 타당한지 학우들의 의견을 듣는 기간을 가진다. 그것이 타당하다면 감사에 통과할 것이고 비판받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감사가 진행될 것이다. 이를 통해 잘못이 확인된다면 학교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거나 혹은 학생회에 대한 징계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하도록 할 것이다.

 

Q. 유영주(화학·3) : 지금 소통이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선거등록 후 1주가 지나도록 학우들은 대부분 아모르 선본에 대해 모르고 있다. 지난주부터 학교를 빠진 적이 없고 학교 캠퍼스를 돌아다녔지만 아모르 선본의 주황색 옷을 입고 있는 사람들은 단 2번 밖에 보지 못했다. 공약집도 오늘 아침에서야 받았다. 다시 한번 묻겠다. 현재 학우들과 소통이 제대로 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A. 공약집은 오늘부터 배부되도록 선관위와 합의했기 때문에 그렇다. 학교 내에서 아모르 선본에 대한 홍보는 학우의 얘기를 들어보니 부족한 점도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 역시 최선을 다해 노력했고 우리가 정책집이나 리플렛을 나눠줄 때도 ‘이거 받았어요’하는 학우들도 많았다. 학우들에게 의견을 묻는 부분에 대해서는 부족함을 인정하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하겠다.

 

Q. 유 학우 : 11년도 총학생회 선거 당시 공강시간에는 양측 후보자들이 모두 하루종일 학우들을 찾아다니면서 양해를 구하고 공약과 정책에 대해 설명을 했었다. 지금 그런 노력들이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선본들에게 우리가 물었을 때 충분히 공약에 대한 답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노력이 이뤄지고 있나.

 

A. 선본들은 충분히 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주일전부터 정책에 대해서 서로 질문을 주고받고 서로 알려주는 시간을 계속해서 가져왔다. 정책을 수립하는 부분에서도 선본 모두가 다 참여했다. 그 결과가 지금의 정책집이다. 모든 학우분들에게 공약 홍보를 하지는 못했지만 매시간 시간이 날 때마다 학우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아직 아쉬워 하는 학우분들이 계신만큼 더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다.

 

Q. 유 학우 : 공약집을 받고 수업시간 내내 계속 읽어봤다. 30개 정도의 공약이 있는데 굉장히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을 했다. 특히 가장 문제는 예산이다. 예산을 확보할 수 잇는 방안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는가.

 

A. 공약 설명에 대한 부분은 지금 물론 하고 있지만 부족한 점을 느꼈다. 내일부터라도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진행하도록 하겠다. 이번 공청회가 끝나고 1명이라도 학우들이 남아 있다면 공약에 대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다.

예산에 대해선 각 부처를 방문하고 교수들을 만나서 예산을 어느정도 가늠하고 있다. 이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 역시 많이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공약집에 포함시킨 것이다. 공약의 실현 가능성 역시 높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90퍼센트 이상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유한봄(사회·3) : 여성 학우로서 그리고 아주인으로서 최근 발생한 경영대 교수 성추행 사건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 혹시 알고 있는지 모르지만 한양대학교에서는 교수의 성차별적 언행이나 관련 사건을 공식 제보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수업 중 있었던 국적·성별·인종·종교 등 각종 차별언행에 제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우리 학교 강의평가 항목에 그런 것들을 추가하고 차별 언행에 대한 문항을 반영하도록 할 수 있는가?

A. 그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이 사례를 생각하지 못했다. 방금 건의해준대로 강의평가 부분에 그러한 부분이 반영된다면 강의평가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서 양성 평등 쪽이나 문화 등의 측면에서 성폭력이나 성희롱 부분까지 다룬다면 개선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만약 당선이 된다면 그 부분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Q. 유 학우 : 정후보가 양성평등위원회장을 맡았던 이력을 봤다. 아까 말하기를 양성평등위원회에서 축제에 참여하는 인원을 더 많이 늘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양성평등위원회에서 축제 말고도 캠페인이나 성교육 혹은 양성평등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양성평등위원회에서 하는 역할은 오직 축제뿐만이 아니라 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언론 3사 패널 6명과 아주문화 패널 2명이 이번 공청회를 진행했다.
언론 3사 패널 6명과 아주문화 패널 2명이 이번 공청회를 진행했다.

A. 양성평등교육이나 캠페인 그런 부분들을 시행하도록 노력하겠다. 사실 이 부분에 대한 어려운 점이 있다. 사실 학우들의 자율적 참여이기 때문에 먼저 와서 교육을 받으려는 학우들이 많지는 않다. 그렇기 때문에 성교육이나 양성평등교육 이런 것들을 의무화할 수 있는 방안을 좀 더 생각해보겠다.

 

Q. 김호영(미디어·3) : 우리 학교의 경우 대표적인 커뮤니티로 대나무숲이나 아좋사 그리고 아주인 정도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답한 것처럼 아주인 같은 경우 게시판이 제대로 활성화 되지 않고 접속하는 인원도 없는데 이걸 왜 굳이 활성화 하려고 하는지 묻고 싶다. 덧붙이자면 아주인은 지금 학우들 사이에서 아주인이 익명성으로 인해 ‘파란 일베’라고 불리고 있어 학우들이 접근하고자 하는 마음을 닫는 것 같다. 그런데 왜 굳이 아주인을 선택했는지 궁금하고 다른 커뮤니티나 다른 방도를 생각해본 적이 없는지 궁금하다.

 

A. 굳이 아주인이라고 생각한 이유는 아좋사 같은 경우에는 외부 학우들의 훌리건 행동들이나 외부 학우들이 와서 벌이는 이간질 같은 것이 큰 문제였다. 아주인을 가장 활발하게 이용해야 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학교와 학우 간의 커뮤니티가 돼야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또한 익명성 문제의 경우 지난 전학대회에서 아주인의 익명성은 폐지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

 

Q. 김 학우 : 또한 시그니처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했는데 위치적인 문제도 있고 실행방안에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시그니처 스토어는 학교 홍보를 위한 수단이지 학교 학우들이 상품을 구매하기 위한 수단으로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성호관 매점 같은 경우에는 외부인들이 와서 성호관 매점을 이용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으며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그니처 스토어를 운영한다고 해서 학교의 홍보가 잘되고 학교의 위상이 올라간다고 생각하는가? 덧붙여 실질적으로 고등학생들이 학교에 와서 상품을 구매할 지에 대한 의문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A. 학교에 많은 공간이 없다보니 성호관 매점에 빈자리를 사용하겠다고 했는데 접근성 문제에 대해 크게 고려하지 못한 점이 있는 것 같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려해서 나은 방향이 있으면 개선하도록 하겠다. 또한 학교의 홍보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외부인들의 기억에 남는 학교를 만들기 위함과 기념품을 구매함으로써 우리 학교를 목표로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방법 하나만으로 우리 학교를 홍보하거나 위상을 높이긴 힘들 것 같다. 그렇기 위해서 세가지 방안을 함께 적었다. 그 중에 하나만으로는 말한대로 학교의 위상을 높일 순 없다.

 

Q. 김 학우 : 지금 후보자들의 약력을 보면 과거에 총학생회에 많이 참여했다. 31대, 33대 총학생회에도 참여했고 A+ 35대 총학생회 문화국장으로 있었다. 그런데 이전의 총학생회 같은 경우에는 대화가 부족했고 지금은 그 문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전의 학생회에 소속했던 입장인데 지금은 어떻게 개선하겠다고 말하는건가?

 

A. 한번 해봤기 때문에 부족한 점을 많이 깨달았던 것 같다. 그 부족한 점들을 더 개선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 그때는 회장이 아니다보니 결정권이 없는 부분도 많았다. 지금은 소통 부분들에 대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복지]

Q. 황 PD : 아모르 선본은 지금 학우들이 가장 원하는 복지 정책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학우들이 원하는 복지정책이 제가 원하는 복지정책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 사실상 저희가 정책적인 부분에서 이야기했듯 학우들이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조사를 해야하는 부분이다. 사실상 지금 답변하는 것이 학우들 전체의 의견이 될 수는 없는 것이기 때문에 학우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정확히 답변하진 못할 것 같다.

 

Q. 황 PD : 그렇다면 아모르 선본은 본인의 임기 중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공약이 어떤 것이고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우선적으로 학우들 편의와 관련된 공약을 중점적으로 이야기하고 싶다. 온수 설치라던가 장학금 요람 같은 공약들처럼 학우들이 실질적으로 와닿을 수 있고 이제 학교를 다니면서 ‘정말로 이거는 이렇게 바뀌었구나’라고 느낄 수 있으며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이 가장 지키고 싶은 정책 중에 하나다.

 

Q. 김 편집위원 : 천원조식과 같은 학우들의 호응을 받으나 총학생회가 바뀌면서 연속적으로 진행되지 않는 사업들이 있다. 이런 사업들을 계속해서 진행할 의향이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진행할 생각인지 의견을 묻고 싶다.

 

A. 천원조식 같은 경우에는 계속 진행됐던 것이고 이번 해도 계속 진행되고 있다. 천원조식 은 학교에서 식비의 일부분을 지원해서 진행이 되는 것이다. 현재 예산을 편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천원조식은 이후에도 계속 시행될 예정이라고 알고 있다. 앞서 총학생회에서 진행했던 좋은 공약들은 뽑아서 계속 진행할 것이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개선을 해나갈 예정이다.

 

Q. 김 편집위원 : A+에서 이뤄졌던 복지 사업 중에서 가장 성과가 좋았던 사업은 무엇이고 이것을 어떻게 이어나갈 것인가?

 

A. 이번 해와 지난 해 통틀어서 제일 학우들의 반응이 좋았던 건 천원조식이었다. 또한 학생회실에 있으면서 학우들의 좋은 반응을 느꼈던 공약은 대여물품 사업이다. 대여물품같은 경우 기존 학생회에서 우산 및 보조배터리 등의 대여사업을 진행했는데 대여물품들의 다양성을 늘리겠다. 학우들이 진짜 원하는 물품이 무엇인지 조사한 후에 그 항목을 추가해 대여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

 

Q. 영자 이 기자 : 대부분의 학우들은 빠른 시간에 학교 내로 진입할 수 있는 노선을 바라고 있다. 하지만 하나의 버스가 아주대 삼거리와 법원 사거리를 거친다면 빠른 시간에 학교 내에 진입하길 바라는 학우들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할텐데 아모르 선본에서는 어떤 이유로 이런 노선을 제시한 것인가?

 

A. 지금 그림에 나와있는 것은 현재 마을버스가 운영되고 있는 현황이다. 학교 안에서 운행되는 마을버스를 보면 사람들이 많이 타고 있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다. 많아야 2명 정도로 타고 있다. 학우들은 학교 밖에서 학교 안의 팔달관과 산학원까지 쉽게 가기 위한 그런 버스를 원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아주대 삼거리나 법원 사거리에서 학교 내를 거쳐서 광교중앙역까지 지나가게 만들 생각이다.

 

Q. 손 PD : 교내 강당시설 개선이라는 말이 다소 모호하게 들린다. 이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부탁한다.

 

A. 지금 다산관, 성호관, 율곡관의 경우는 사실 공연을 위한 강당이다. 그런데 조명 시설이나 음향 시설 등의 시설적인 시스템이 부족한 경우가 많고 개선이 많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개선해서 평소에도 동아리나 소학회들이 공연을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고 싶다.

 

Q. 손 PD : 마이크나 앰프 등을 학생회 측에서 빌려주는 것인가?

 

A. 마이크 같은 경우에는 각 경비실에 비치되어 있고 음향이나 조명과 같은 시설적인 측면은 종합관 강당 시설처럼 시스템을 새로 설치하겠다는 뜻이다.

 

Q. 권 편집위원 : 현재 아모르 선본은 장애 학우들이 겪고 있는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이라 생각하며 이에 대해 어떤 대안을 가지고 있는가?

 

A. 현재 장애 학우들이 가장 불편을 느끼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건물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도서관 같은 경우에는 자료실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열람실에는 엘리베이터가 없다. 또한 원천관 같은 경우에도 엘리베이터가 없고 계단만 있다. 장애 학우들이 학교를 다니면서 기본적인 것들에 대해서 불편을 겪지 않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당선이 된다면 장애 학우들이 학교를 다니면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우리 학교 장애 학우들을 모아서 간담회를 열어서 불편사항을 접수해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

 

Q. 권 편집위원 : 당선이 된다면 장애 학생들의 의견을 어떤 식으로 수렴할 것인가?

 

A. 저희가 당선이 되고 이런 간담회를 열어서 의견을 모을 것이다. 사실 먼저 장애 학우들을 찾아가 불편한 점을 묻는 행위가 사전 선거 운동 행위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을 한 부분이다.

 

Q. 김 편집위원 : 현재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장애 학우들을 지원하기 위해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는가?

 

A. 잘 모른다.

 

Q. 김 편집위원 : 현재 장애학생지원센터에서 간담회를 통해 장애를 가진 학우들의 의견이 활발히 수렴되고 있는 상태다. 장애학생지원센터의 이러한 활동과 별개로 아모르 선본이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은 어떤 차별점을 가지고 있나?

 

A. 간담회를 진행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었다. 하지만 장애 학우에 대한 문제를 개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공약을 넣게 되었다. 간담회 진행 후 발견된 문제들의 해결을 학교와 저희가 함께 진행한다면 더 좋을 것 같다. 장애 학우들이 겪게되는 문제들에 대해서 학교가 다 전달받았겠지만 처리해주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저희는 처리해주지 않은 문제에 대해서 왜 처리해주지 않았는지 타당성에 대해 학교에 문의하고 개선이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학교 측에 개선을 요구하도록 하겠다.

 

Q. 김 편집위원 : 기존의 총학생회가 했던 대여사업은 일회성 사업이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어떤 면에서 부족했다고 생각하는지 그 점을 어떻게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A. 사실상 전체적으로 학생회들이 대여사업을 상당히 많이 하고 있다. 학생회에서 대여사업을 하는 주요 물품은 보조배터리와 우산이다. 총학생회실이 접근성이 편리해 비가 올 경우 학우들은 총학생회실로 우산을 빌리러 많이 온다. 하지만 학우들에게 물품을 대여를 해주다 보니 사실상 잔고장이 많이 발생한다. 보조배터리 같은 경우 요즘 워낙 다양한 케이블이 나오다 보니까 조그만 소모품이 없어지는 경우도 많이 생긴다. 이런 것들은 관리를 철저히 하고 또한 다른 물품들을 원하는 학우들이 많을 것 같아서 수요조사 및 대여물품을 다양화 시키려고 하고 있다.

 

Q. 손 PD : 공약집에 담겨있듯이 운동장을 대여하려면 밤을 새워야 하는데 구체적으로 이런 시스템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A. 현재 우리 학교 운동장을 빌리려면 밤을 꼬박 새워야하는 것이 맞다. 현재는 대여 시간이 토요일에는 대여를 하지 않고 있고 일요일만 대여를 하고 있다. 토요일에 대여를 하지 않는 이유가 운동장 휴식이라는 이유다. 아침 9시부터 저녁 7시까지 다 쉬게 되는데 토요일을 이제 개방하게 된다면 언제든지 와도 남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충분히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시스템적으로 저희가 개선해나갈 부분에 예약 시스템 개선을 적지 않은 이유는 저희가 학생처에 찾아갔는데 강의실 예약처럼 시스템 예약으로 바뀌게 되었을 경우 학과 사무실이나 교수 등 다른 사람들이 미리 사전에 예약을 해버릴 수 있기 때문에 학우들이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없어진다고 대답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한 명쾌한 대답은 지금 당장 할 수 없지만 계속 고민하는 중이다.

 

Q. 황 PD : 아주인을 위한 이사 트럭, 이 공약은 이번 총학생회 A+의 공약에도 있었지만 제대로 실행이 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와 구체적인 운영 계획을 듣고 싶다.

A.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전에 만나서 얘기를 많이 들어봤다. 이사 트럭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운전하기 힘든 사실이 많아 시설팀에 문의를 했다. 저희가 이사 트럭을 1년 내내 하는 것이 아니라 새학기 시작할 때와 끝. 이렇게 일주일씩 약 4주 정도 생각하고 있다. 사전에 예약을 받아서 시설팀 직원과 트럭과 저희 학생회 집행부원들이 가서 이사를 도와주게 되는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다.

 

Q. 서지선(영어영문·3) : 13번 공약의 기숙사 시설 개선 부분에 두번째 기숙사방 학생증 출입 시스템 도입에 대해서 질문하고 싶다. 기숙사는 현재 열쇠로 열고 닫는데 분실과 도난 문제 때문에 학생증을 이용해서 방을 드나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는데 그러면 이제 카드키를 대고 자동적으로 열리고 방문을 닫으면 닫치는 전자기기가 방마다 부착된다는 뜻인가?

 

A. 그렇다.

 

Q. 서 학우 : 현재 기숙사는 광교관을 기준으로 총 1백 6십개의 방이 있고 국제 학사를 제외하면 기숙사 전체에 대략 7백개 이상의 방이 있다. 그 방마다 시스템을 부착하면 비용적인 문제가 굉장히 많이 들고 시스템을 24시간 풀가동이 돼야하기 때문에 전기료나 이런 금액적인 문제가 발생해서 추후에는 기숙사비가 오를 수 있다는 예상이 가능하다. 현재 우리 학교 기숙사비는 주변 대학에 비해서는 저렴하게 운영되는 이점을 흐리게 되는 단점을 가지게 될 수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A. 현재 기숙사방 출입 시스템에 대해서 학교 측과 이야기를 했을 때 학교 측은 열쇠로 인한 문제로 인해서 교환하는 비용이나 분실로 인한 비용도 많이 든다고 했다. 그래서 학교 측도 출입 시스템을 검토하고 있는 단계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대답을 들었다. 추가적인 예산 문제도 있겠지만 이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이 돼야한다고 생각해서 저희는 개선을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출입 시스템 도입으로 기숙사비가 인상이 된다거나 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Q. 서 학우 : 13-4번 공약의 기숙사 복합 자판기 추가 설치 부분에서 화홍관·광교관·국제학사에 복합 자판기 설치된 이유가 화홍관 1층에 간이 매점의 지속적인 적자문제로 알고 있다. 복합 자판기가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화홍관·광교관·국제학사에서 기숙사 매점과의 거리가 멀고 자판기의 구비되어있는 물품이 부족해 항상 불만이 많다. 그래서 반대로 기숙사 매점을 운영하되 그 운영하는 학우들에게 근로차원에서 기존 근무하는 사람보다 낮은 임금으로 운영한다면 학우들이 잘 이용할 수 있을텐데 왜 없애고 더 불편한 복합 자판기를 설치했냐는 불만이 나오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기숙사 복합 자판기를 추가 설치하겠다고 말한 것은 사실상 기숙사 매점이 일정 시간이 되면 닫기 때문에 추가로 설치해서 학우들이 조금이라도 더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공약이었다. 말한대로 기숙사 간이매점을 추가적으로 설치를 해달라는 것으로 이해했는데 맞는가?

 

Q. 서 학우 : 과거에 폐지된 기숙사 매점을 오히려 부활하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물어본 것이다.

 

A. 기숙사 매점 부활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그 당시에 매점이 폐지된 이유 자체가 실질적으로 이용객이 많지 않아서라고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폐지가 됐던 것이다. 시간적인 문제도 이제 복합 자판기는 24시간 이용가능하지만 기숙사 매점의 경우 24시간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라서 폐지가 된 것으로 알아서 그렇게 적었다. 부활적인 문제는 추후에 학우들이 원하신다면 저희가 검토해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Q. 임혜린(심리·3) : 먼저 기본적으로 정책집 자료가 너무 불친절하다고 생각한다. 제가 생각하기에 이전 선본들의 정책집의 경우, 예를 들어 학점 이월제의 경우 예전에는 이 공약이 어떻게 해서 실패했고 그래서 우리가 이렇게 개선할 것이고 거기에 비용이 얼마나 필요한지도 적혀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이번 정책집은 대부분은 무엇을 할 것이다만 나와있다. 아까 90% 이상을 이행할 수 있다고 했는데 그에 따라서 정책집을 너무 무성의하게 작성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무성의하다는 의견에 대해서 필요한 정보, 이정도만 담았을 때 충분히 이해 할 것이라 생각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 좀 더 개선의 필요가 있었던 것 같다.

 

Q. 임 학우 : 두 번째로 매년 총학에서 선거 공약에서 나오는 공약들이 여기에도 있는데 예를 들어 정문 보수, 버스정류장 리모델링, 기프트샵 등인데 이런 공약들이 이전에는 왜 실패했고 그래서 어떻게 할 것인지 이에 대한 생각을 알고 싶다.

 

A. 정문 신축의 경우에는 매번 짓겠다는 말만 하고 사실 짓지 못했다. 정문 신축의 경우에는 완전히 새로 짓는게 아니라면 약 10억정도의 예산이 든다고 한다. 이 부분을 학교에서 이용하는 건축기금이 있는데 이걸 이용하지 못해서 정문 신축을 하지 못했다. 학교 측과 재단 측에 요구를 해서 건축기금에 대한 사용을 허락을 받고 정문 신축을 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 옆 버스정류장의 경우에는 제가 알기로는 적어 놓고 제대로 이행하려고 노력하지 않았던 걸로 알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비용이 필요하지만 많은 돈이 들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우거진 숲을 정리하고 도서관 앞과 같이 벤치와 조명을 설치해서 쉴 수 있고 만남의 광장을 만들고 싶은 계획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시그니처 스토어의 경우에는 예전에 시그니처 스토어를 운영하려고 기초적인 스토어를 잠시 운영했다. 그런데 예산적인 측면에서 구매하는 사람이 없어서 문을 닫았다. 그 이유로는 시그니처 스토어에 대한 홍보가 없었고 물품에 대한 디자인이나 이런 것들이 소비자들의 마음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시그니처 스토어를 만들게 된다면 홍보에 힘쓸 것이고 디자인 측면에서 학교 측이 허락을 하는 게 아니라 학교와 학생회의 협의를 통해서만 정식 판매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공청회에 임하는 Amore 선본의 모습
공청회에 임하는 Amore 선본의 모습

Q. 남성현(산공·3) : 지금 마을버스를 제외하고 통학버스에 대한 공약이 있는가?

 

A. 통학버스에 대한 공약은 없다.

 

Q. 남 학우 : 현재 이번 해도 1학기에 학교 측이 비용적자를 문제로 많은 노선을 폐지했고 A+가 보궐선거로 당선된 후에 약간 일부 노선이 부활했다. 근데 지금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노선은 광교중앙역과 우리 학교를 운행하는 노선인데 광교중앙역 노선이 하루에 총 15회 운행된다. 제가 오후에 버스를 타고 등교를 한 적이 있는데 45인승의 버스에 적을 때는 한명, 많아야 5명 정도가 탄다. 이런 경우에 적자가 상당할 것으로 생각하는데 광교중앙역 노선의 횟수를 줄이고 기존에 폐지된 노선을 부활시키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A.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료를 받아서 검토를 해봐야할 것 같다. 지금 현재 폐지된 노선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었고 현재 광교중앙역 노선이 얼마나 비용이 드는 지 알아보고 좀 더 타당한 측면에서 운행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 과정에서 폐지된 노선을 살릴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

 

Q. 남 학우 : 기숙사 열쇠키를 카드키로 대체하는 것보다는 CCTV를 추가적으로 설치하는게 본질적으로 문제를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주대학보사에서 지난 6월에 기숙사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생활관에서 추가적으로 CCTV를 설치한다면 사생활 침해를 당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참여한 90%의 학우들이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그러나 생활관 담당자는 CCTV를 추가적으로 설치하면 학우들이 속옷만 입고 다니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안된다는 것이 저로써는 이해가 안되는 답변이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A. 그 기숙사생들의 90% 이상이 설치를 원했다면 그렇게 진행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학생증을 이용한 방출입 시스템의 경우에는 현재 열쇠키를 이용하다보니까 분실되서 새로 발급받는 비용적인 측면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심지어 방에 못 들어가는 경우도 발생한다. CCTV와 학생증 출입 시스템이 같이 운영된다면 더 좋은 기숙사로 운영될 수 있을 것 같다.

 

Q. 이 기자 : 아까 학우들이 질의 했는데 정문 리모델링이 건축모금기금 약 10억원이 들 것이라고 했다. 학교측은 도서관 리모델링을 하기 위해 약 30억원을 모금을 통해 진행하려 했으나 현재는 관련 사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보자의 건축 관련 공약 모두가 건축모금에 의존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자금조달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

 

A. 정문 신축에 대해 건축기금을 모금하는 것은 아니다. 학교 예산에 건축기금 항목이 별도로 있다. 이 항목은 매년 적립되는 부분이고 따라서 이 부분을 이용하겠다는 것이다. 도서관 리모델링에는 학교가 50억 정도를 투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 50억이라는 예산에 대해 어떤 부분이 어떻게 쓰이는지 우리 측도 자세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 도서관 신축 같은 경우에 약 100억 원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도서관 리모델링에 50억 원을 사용하는 것은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50억 원 중 30억 원 정도를 도서관 리모델링에 투자하고 나머지 10억원을 정문 신축에 사용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이 기자 : 그렇다면 후보자는 배정된 50억을 30억으로 줄이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하는가

 

A. 합당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학교 측에서 주장하는 도서관 리모델링은 학우들이 굳이 필요로 하지 않는 부분을 포함하고 있다. 학교측에 물어보니 도서관 옆문을 만드는 것에 약 십억 원이 배정됐다고 들었다. 이 부분을 굳이 하지 않고 정문을 신축하는데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30억만을 투자해 도서관 안에서 장애 학우를 위한 시설개선, 내부 리모델링 등의 효과적인 방법으로 도서관 리모델링을 진행해야된다고 생각한다. 즉 필요하지 않는 곳에 꼭 배정된 모든 예산을 사용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Q. 황 PD : 학교 고유의 정체성을 표현할 수 있는 정문의 필요성을 주장하는데 아모르가 생각하는 우리 학교 고유의 정체성은 무엇이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일단 학교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정문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교 앞을 지나다니다보면 학교 앞에서 “아주대학교가 어디에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봤다. 그것을 보며 아주대학교의 정문자체가 학교의 얼굴인데, 그런 얼굴이 학교를 제대로 나타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누가 보아도 아주대학교라고 알 수 있는 그런 정문을 신축하고 싶다. 우리 학교 고유의 정체성에 대해서는 더 고민 해보아야 할 것 같다.

 

Q. 황 PD : 정문에 대한 구체적인 디자인을 생각해봤는가?

 

A. 혼자서 생각하는 디자인이 정문이 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의 얼굴이 될 정문은 학교와 학우 모두가 만족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폭넓은 의견수렴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Q. 조 기자 : 오는 겨울방학에 용지관이 보수될 예정이라고 들었다. 공약으로 내세운 기숙사 리모델링이 학교에서 정해진 계획을 따르는 것인지 아니면 학생회 주도로 시설을 개선하겠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A. 현재 기숙사 리모델링을 이번 겨울에 예정하고 있다고 들었다. 그러나 이것은 시설적인 부분과 가구적인 측면만 진행하는 것이라고 들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기숙사 리모델링은 기본적으로 낡은 벽이나 벌레가 나오는 환경 등의 전체적인 부분에 대한 개선책을 말하는 것이다.

 

Q. 길 기자 : 도서관 리모델링 계획은 1천여명의 학우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을 바탕으로 계획된 것으로 알고 있다. 아모르 선본은 도서관 리모델링을 진행하는 과정에 있어서 학우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어느 부분에서 학우들의 의견반영이 안됐다고 생각하는가?

 

A. 설문에 응한 1천여명의 학우들의 의견도 존중한다. 그러나 리모델링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더욱 수렴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도서관 리모델링에 대해 학교측이 설문을 하긴 했지만 그에 대한 설명회는 단 1회만이 진행됐다. 그렇기에 설문에 응한 1천명의 학우외의 다른 학우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설명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이를 통해 최대한의 학우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도서관 리모델링 사업을 공약집에 넣게 됐다.

 

Q. 영자 이 기자 : 장애 학우들이 도서관 이용에 불편을 많이 겪고 있어 도서관 리모델링이 시급한 상황이다. 학교가 리모델링을 고수한다는 계획을 밝히면 아모르 선본은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인가?

 

A. 기본적으로 장애학우들을 위한 도서관 리모델링이 빨리 이행돼야하는 것은 맞다. 그러나 도서관 리모델링에 투입되는 50억원이라는 돈은 바로 우리 학교 학우 전부의 돈이다. 이렇게 쉽게, 단 한 번의 설명회를 통해 50억원을 쓰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고 생각한다. 물론 학우들의 의견을 듣는것에 있어서는 시간이 좀 더 걸릴 수도 있다 그럼에도 좀 더 바른 리모델링을 지향해야한다.

 

Q. 조 기자 : 옥상정원을 조성한다고 했는데 옥상정원을 어떻게 구성할 예정인가?

 

A. 우리가 생각한 옥상정원은 펜스를 통해 안전을 도모하고 넝쿨가지를 심어 심미성도 고려했다. 이러한 펜스와 넝쿨의 안쪽에는 우리 학우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Q. 영자 이 기자 : 옥상정원의 예산이 어느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는가? 추가적으로 안전과 관리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예정인가?

 

A. 예산은 3억원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라는 얘기를 들었다. 우리가 펜스를 설치할 예정이고 관리문제에 대해서는 학교 측의 시설팀과 관리를 할 것이다. 이용시간에 제한을 두어 밤에는 이용할 수 없도록 할 예정이다.

 

Q. 권 편집위원 : 중앙도서관 옆 버스정류장의 경우에는 차로와 통행인으로 인해 소음문제가 있어 휴식공간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굳이 많은 비용을 들여 버스정류장에 휴식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는가?

 

A. 사실상 버스 정류장이 우리 학교에서는 위치상 가장 유리한 곳이라고 생각한다. 정문과 가깝고 도서관 근처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사실상 벽다방 밖에 없다. 하지만 벽다방은 흡연 문제가 있다. 버스정류장이 휴게공간으로 변화한다면 사실상 벽다방의 흡연 문제도 같이 해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차량 문제도 지금 도서관의 테라스 바로 옆에도 차량이 지나다닌다. 소음 문제는 우리 학교에 차량이 많이 지나다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라고 생각되지 않는다. 따라서 버스정류장이 휴게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손 PD : 후보자께서는 신학생회관 광장이 어떤 기능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계시며 어떤 방향으로 개선할 생각인가?

 

A. 신학생회관 광장 활용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 올해 광장 일부지역은 보수를 완료했다. 하지만 그쪽이 흡연 구역이라는 점과 성호관 뒤쪽이라서 소음 문제 때문에 사실상 잘 활용하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 근처에 벤치를 마련하는 등의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곳은 신학생회관과 구학생회관 그리고 성호관의 위치와 가장 가까워 자주 왔다갔다할 수도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실제로 벚꽃 축제에는 그곳의 흡연 구역을 없애고 포토존으로 사용하는 만큼 이런 신학생회관 광장은 활용성이 다양하다고 생각한다.

 

Q. 조 기자 : 흡연구역 문제가 계속하여 이어지고 있는 상태입다. 흡연구역 재배치가 흡연구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는가? 현재 배치된 흡연구역의 문제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흡연 구역 재배치가 최선이 아닐 수도 있다. 사실상 인식이 바꿔야하는 것이고 흡연자와 비흡연자가 서로 이해해야하는 것이다. 하지만 흡연구역이 11-12개가량이 된다. 그런데 그 흡연구역을 제외하고 암묵적으로 흡연을 하는 공간도 학우들이 인식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정확하게 흡연구역이라고 표시를 하지 않는다면 사실상 흡연구역에서 흡연하는 것이 불법이 될 수 있다. 여러 켐페인을 통해 학우들의 인식을 바꿔가야한다. 문제로 거론되는 기숙사 흡연 구역 문제도 재배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기숙사 흡연구역의 경우 항아리를 통해서 암묵적으로 흡연을 한다. 이에 계속 문제가 거론됐었는데 이런 모든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를 위해 합의점있는 구역을 찾아 재배치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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