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체전 경기를 위해 양팀 선수가 마주보고 있다.
아주체전 경기를 위해 양팀 선수가 마주보고 있다.

우리 학교 체육대전(이하 아주체전)이 ▲계주 ▲농구 ▲축구 ▲피구 4가지 종목으로 지난 4일부터 열렸지만 인기 종목에만 참여도가 몰리면서 학우들의 반응이 엇갈렸다.

농구와 축구 같은 인기 종목에는 각 단과대마다 학생회 공약으로 진행된 체전의 우승팀이 참여하거나 관련 소학회나 동아리가 많아서 참가율이 높았다. 반면 비인기 종목인 피구와 계주는 단과대의 참여율이 앞 2종목에 비해서 현저히 떨어졌다. 단과대 체전에서 선발된 팀도 없었고 피구와 계주에 대한 학우들의 관심도가 높지 않았기 때문이다. 결국 단과대 단합 차원에서 진행된 아주체전의 의미가 학우들의 참여가 종목별로 갈리면서 아쉬움이 남게 됐다.

이에 따라 아주체전의 새로운 방식 혹은 많은 학우들의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총학생회장 이경진(환경·4) 학우는 “자체 단과대체전을 진행하지 않는 단과대에선 대표팀을 뽑기 어려웠기 때문에 일반 학우들에게도 체전 홍보를 진행하는 것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며 “한편으론 아주체전이 오래된 행사이기 때문에 선호도가 높은 종목들을 학우들의 의견을 받아 새로 개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계주는 의과대가 우승을 했고 간호대가 2위를 차지했다. 축구는 ▲사회대 ▲경영대 ▲공과대 순으로 성적을 거뒀다. 피구에서는 ▲의과대 ▲정통대 ▲간호대순이며 농구는 결승과 3,4위전만 남은 상태다. 계주와 피구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의과대 학생회장 배충헌(의학·4) 학우는 “많은 학우들이 아주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며 “학우들의 수가 적어 서로 교류가 많은 의과대 특성상 동기와 선후배 관계가 돈독했던 것이 좋은 성적을 이뤄낸 요인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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