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P, 동계해외문화탐방 취소돼

지난 12월 31일 우리 학교 주거래 여행사인 아주투어 부도로 인해 교내 학부생 대상 세 개의 해외프로그램 진행에 차질이 생겼다. 세 프로그램은 국제협력팀의 해외단기파견프로그램, 경영대 교학팀의 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GLP), 학생처의 동계해외문화탐방이다.
학교 측은 부도 당일 아주투어 부도 소식을 접하지 못해 여행사 측과 계약후 돈을 송금했다. 추후 프로그램 진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아주투어 측의 말에 의심 없이 계약을 했던 것이다. 이런 정황으로 보아 학교는 아주투어 측에서 이번 사건을 고의로 행한 것으로 판단해 1월 21일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경찰은 아주투어의 혐의를 인정해 1월 23일 검찰로 송치했다. 또한 현재 민사소송 여부도 검토 중에 있다.
여행사를 대체해 진행한 프로그램은 국제협력팀의 해외단기파견프로그램이다. 이에 김승권 기획팀장은 “모든 해외 프로그램이 중요하지만 그 중 국제협력팀의 경우엔 국가지원금이 연관돼 있다”며 “우선적으로 진행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취소된 프로그램으로는 경영대 교학팀 주관의 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 학생처 주관 동계해외문화탐방이 있다. 경영대 교학팀 주관 글로벌리더십프로그램의 경우 지난 13일에, 학생처 주관 동계해외문화탐방은 지난 15일에 환불이 완료됐다. 이에 동계해외문화탐방 선발자 진현우(건축·1) 학우는 “학교 측의 환불은 받았지만 나를 포함해 해외프로그램을 가기 위해 열심히 준비했던 사람들의 피해가 컸을 것이다”고 말했다.
홍보실 정우준 담당자는 “학교 측은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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