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교사 자문단 모의서류평가워크샵’(이하 평가워크샵)이 기존에 운영하고 있던 고교자문단 소속 교사 30인의 참여로 지난 9일 율곡관 사회과학대 PC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평가워크샵의 목적은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생부전형)에서 학생들의 자기소개서나 생활기록부에 대한 교사들의 효과적인 지도에 대한 지원 ▲고교·대학사이의 시각차 감소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 ▲평가요소에 고교 현장의 의견 수렴 및 반영에 있다.
 
평가워크샵은 기존 운영했던 지필서류로만 이루어졌던 방법이 아닌 온라인으로 실제 학생부전형을 하는 데 사용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고교 교사들이 직접 성적을 채점해보는 방식으로 처음 진행되었다.
평가워크샵은 서류평가 특강을 통해 우리 학교 학생부전형 서류 및 면접 평가방법을 고교자문단에게 안내했다. 그 후 학생부전형 평가에 필요한 3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을 이용해 교사 한명 당 세명의 학생을 채점 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으로 조별로 서류평가 결과에 대한 의견교류를 한 후 전년도 실제 교수들이 채점한 점수와 그 결과에 대한 근거발표를 통해 고교 교사들의 의견과 실제 교수들의 의견교환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입학처 박윤주 담당자는 “고교 교사들의 요청으로 학생부전형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채점방식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고교 교사들의 이해를 높여 고교·대학간의 간격을 줄이는 것과 공정성과 신뢰성 확보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입학처는 이번 평가워크샵의 반응이 예측했던 이상으로 좋았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방식의 고교·대학 연계사업의 확대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가워크샵에 참여한 안양외고 신찬욱 교사는 “보통 고교·대학 연계사업과는 달리 이번 모의서류평가는 직접 체험의 기회가 있어 새로웠다”며 “실제 평가 프로그램을 공개해서 요즘 수시에 대한 의구심을 줄여서 좋았지만 이런 제도를 경험한 학교나 교사의 수가 너무 적어서 아쉬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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