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셔틀버스 부활과 마을버스 신설

 

오는 2학기부터 학교측의 일방적인 폐지로 논란이 됐던 통학·셔틀버스가 일부노선 부활하고 학교 내 마을버스 노선이 신설되면서 통학시스템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총학생회는 지난 2월 페지된 4개 노선중 ▲분당 ▲사당 ▲잠실노선을 이용하던 학우들이 통학에 큰 불편을 겪고 있기 때문에 통학·셔틀버스를 부활해달라는 입장을 학교측에 전달했다. 이에 학교측이 총학생회의 입장을 받아드리면서 통학·셔틀버스 부활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후 진행된 논의에서 총학생회는 학우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점과 통학·셔틀버스 폐지가 절차상으로 적절하지 않았다는 점을 들어 기존 4개 노선의 전면부활을 요구했다. 반면 학교측은 통학·셔틀버스를 전면부활 시키는 것은 비용적인 문제로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결국 양측은 통학·셔틀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하교버스를 줄이고 학우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간대인 등교버스를 부활시키자는 방향으로 합의했다.
또한 광교중앙역에서 학교로 들어오는 마을버스 노선이 신설된다. 이는 광교중앙역이 개설된 뒤 아주대병원과 학교측이 지속적으로 수원시에 요구한 민원이 받아들여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1일부터기존에 운행 중인 마을버스 7번 노선이 ▲광교중앙역 ▲아주대병원 ▲도서관 ▲기숙사식당 ▲팔달관을 거쳐 운행된다. 통학·셔틀버스는 ▲분당 ▲사당 ▲잠실의 등교버스가 재운영되고 ▲금정 ▲목동 ▲안산노선의 하교버스가 사라진다. 이에 이명렬(사학·2) 학우는 “지난 학기는 아침에 통학하기가 정말 불편했는데 통학·셔틀버스가 부활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기존에 적자 폭이 가장 크던 분당노선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요금을 1천 2백원 부과하기로 했다. 총무처는 분당노선의 경우에만 이용객 수에 따라 차후에 변경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하교버스에 투입되지 않는 버스들은 학우들이 참여하는 행사에 적극 지원하게 된다. 총무처 이동렬 팀장은 “학생회 MT와 같은 행사에 저렴한 비용으로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학교측은 장기적으로 아주대와 대중교통의 연결성이 좋아진다면 학우들이 통학·셔틀버스보단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고 그에 따른 비용은 학생복지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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