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에서 ▲김종천(정외·3) ▲김태규(응화생·3) ▲이지헌(경영·3) 학우가 감사위원회로 선출됐다. 그래서 김종찬 감사위원장과 앞으로의 감사위원회의 방향에 대해 몇 가지 짧은 인터뷰를 했다.

 Q. 앞으로 어떻게 감사를 진행할 것인지 계획인가?

A. 현 감사위원회는 체계적인 회칙이 부족하며 회칙 개정의 필요성을 느낀다. 우선 총학생회 보궐선거로 감사위원회 구성이 늦어짐에 따라 지난 4분기와 1분기 감사는 기존 회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에 전학대회를 소집하여 회칙개정을 시도할 예정이다. 회칙 개정이 통과된다면 2분기부터 개정된 회칙에 의해 감사가 이루어진다.

 Q. 작년 정통대에서 학생회비와 관련된 문제가 있었는데 이를 다시 감사할 계획이 있는가?

A. 정통대 학생회비에 대한 감사는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직 지난 4분기 감사가 마무리 되지 않았고 자료가 많이 남아있지 않아 어려움을 느끼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Q. 기존에는 감사위원회의 감사 결과를 아주인에 올려왔다. 그런데 현재 아주인은 존폐여부를 논의 중에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앞으로의 감사위원회의 감사 자료는 어디에 올릴 예정인가?

A. 페이스북을 통해 알리거나 대자보를 게시할 예정이다. 가능한 학우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모든 방안들 다 활용하여 감사 결과를 게시할 것이다.

 Q. 현 감사위원회는 3명으로 구성되어있다.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가?

A. 감사위원회는 총학생회, 단과대를 포함한 모든 학생회가 감사 범위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3명이 감사를 하기가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중앙운영위원회에서도 감사에 참여를 하는데 이것은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면에서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는 감사위원회의 수가 늘어나야한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적으로 감사위원회 수를 늘린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현 감사위원회는 사실상 명예직으로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감사위원회에 대한 지원의 필요성을 느낀다.

 Q. 감사위원회가 나아가야할 방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그동안 징계에 관련된 회칙이 없었고 그 외의 회칙 역시 명확하게 규정되지 않았다. 그렇기에 회칙을 보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학생들의 감사위원회에 대해 인지하도록 홍보를 할 필요성도 있다. 또한 감사에 대한 체계적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감사가 감사위원회의 권한이나 개인적인 판단에 의해 결정되지 않도록 감사에 대한 매뉴얼을 체계적으로 잡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래서 다음 감사위원회에서는 감사에만 집중을 쏟을 수 있도록 하고 회칙을 마련해 놓고 싶다. 또한 학생들이 학생회를 신뢰할 수 있도록 투명한 감사를 진행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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