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 Green in the City’세계 공모전서 한국대표로 진출

지난달 28일 에너지관리 전문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Go Green in the City’ 공모전에서 윤경환(e-biz·4) 학우, 전재연(e-biz·3) 학우가 서울대학교(2위), 이화여자대학교(3위)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팀명은 비즈니스 모델 연구소학회 이름을 딴 ‘코어(C.O.R.E.-Commerce Oriented Research Elite)’다.
국내결선에서 1위를 차지한 코어는 이번 달 28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아시아 결선에 한국대표로 참가한다. 아시아 결선에서 우승하면 6월 슈나이더 일렉트릭 본사가 있는 프랑스 파리에서 전 세계 상위 12개 팀 중 하나로 최종 결선에서 겨루게 된다.
코어팀은 공모 아이디어로 ‘그린파이터’를 선보였다. 그린파이터는 가정에서 소비하는 전력이나 수력 에너지를 절약하게 만드는 일종의 게임 프로그램이다. 사물인터넷과 스마트그리드 기술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에너지 사용률을 열람하고 가전기기들의 사용을 조절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한 뒤 사람들의 ‘에너지절약경쟁’을 유도한다.
이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의 일환으로 여러 기업들의 제품을 지원 받아 상품으로 내걸고, 각 가정의 절약 정도에 따라 상품을 지급하게 된다. CSR이란 기업의 사회적책임이라는 뜻으로 활동과정에서 뇌물수수 금지와 회계투명성 등 윤리경영, 환경과 인권 보호, 사회공헌 등의 가치를 제고시켜 이해관계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더 나아가 인류사회 전체에 이익이 되도록 하는 조직체의 책무를 말한다.
아시아 경선을 앞둔 윤 학우는 “저희가 한국을 대표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학교를 대표하는 것이기도 하고 작게는 단대 학부 학과나 소학회를 대표한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을 계기로 저뿐만 아니라 많은 학생들이 이렇게 잘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오겠다”고 말했다. 전 학우는 “솔직히 처음엔 1등 할 줄은 몰랐다”며 “대한민국 대표로 나가는 만큼 꼭 결승까지 진출해서 여태 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숙원을 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tip. 스마트 그리드(smart grid)와 사물인터넷 시스템
스마트 그리드는 전기의 생산, 운반, 소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여 공급자와 소비자가 서로 상호작용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인 지능형 전력망시스템이다. 사물인터넷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모든 사물을 연결하여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정보를 상호 소통하는 지능형 기술 및 서비스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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