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축구부는 지난 8일 인천공항 U리그 홈 개막전에서 예원예술대에게 1대 0으로 신승을 거뒀다. 경기 중후반까지 우리 학교는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지만 후반 36분 신입 정태욱(스포츠레저·1)선수의 집녑있는 골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계속해서 우리 학교 축구부는 점유율에서는 크게 앞섰고 점유율을 바탕으로 양쪽측면을 활용했다. 특히 오른쪽에서는 이준혁(스포츠레저·4) 선수와 전호준(스포츠레저·4) 선수와의 호흡이 빛났다. 그러나 이에 맞선 예원예술대의 중앙수비벽도 만만하지 않았고 그대로 전반전이 끝이 났다.

후반 중반 한승욱(스포츠레저·4)선수의 프리킥이 예원에술대의 골대를 맞추는 장면을 제외하고는 후반전 양상은 전반전과 비슷하게 흘러갔다. 이에 하석주(경영·86)감독은 후반전에 3명의 선수를 연달아 교체하면서 승부수를 띄웠다. 그 중에서도 수비수 정태욱 선수를 공격수로 투입하는 하 감독의 판단은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장신인 정태욱 선수가 전방을 헤집자 우리 학교 축구부 특유의 스피드가 살아났고 결국 후반 36분 정태욱 선수는 자신의 U리그 데뷔전에서 결승골로 데뷔를 자축했다.

경기 뒤 이어진 인터뷰에서 하 감독은 “예원예술대가 강팀은 아니지만 수비적으로 나와서 상당히 어렵게 풀어가게 됐다”며 “팀에 부상자가 많은 어려운 상황에서 신입 선수들이 잘해줬다”고 말했다.

또한 이 경기에는 1만 아주인 대표하는 학우가 시축을 진행하고 동아리 연합회와 같이 행사를 기획해 많은 학우들이 경기를 관람했다. 참여한 학우들을 위해 추첨을 통한 경품행사와 경기 뒤 축구부 선수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찍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이에 하 감독은 “관중들이 많이 와 선수들을 응원하는 목소리도 많았다”며 “학우들의 참여를 이끌 수 있는 이벤트를 계속해서 진행해 우리 학교가 대학 축구문화에 활력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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