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정정 기간 때 정원 한정해, 방식변경 미리 공지하지 않아

이번 학기부터 인문대 기초과목 수강신청방식이 변경됨에 따라 정정기간 때 정원을 한정해 강의를 수강하고자 하는 다수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기초과목들은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을 받을 수 있어 교수가 강의를 허가하는 서명을 해줬지만 인문대 교학팀은 해당 학생들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대해 김안진(사학·3) 학우는 “교수님이 자신의 수업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남아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서명을 통해 허가해 줬지만 강의를 듣도록 허용해 주지 않는 인문대 교학팀을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런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지 못해 실망감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수강신청 방식이 변경됐음에도 인문대 교학팀은 미리 공지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에 대해 서동규(국어국문·2) 학우는 “기초과목에 대한 수강신청방식을 변경했음에도 미리 공지 하지 않아 학우들이 혼란을 빚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문대 교학팀 이미자 관계자는 “2014학년도부터 기초과목 수업을 조별 토론 및 발표식 수업으로 진행하겠다는 지침을 세웠다”며 “학생 수를 40명 이상 수용하게 되면 수업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을 우려해 4학년 2학기의 졸업예정자 학생을 제외하고는 수강신청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인문대 기초과목은 이번 학기부터 ‘문(文): 삶과 꿈’, ‘사(史): 시대와 정신’, ‘해(解): 기호와 사유’로 개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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