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운영위원회가 율곡관 앞에서 아주대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중앙운영위원회가 율곡관 앞에서 아주대행진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달 28일 신학생회관 광장에서 아주대행진이 개최됐다.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는 이번 아주대행진에 대해 사라지고 있는 학우들의 권리를 찾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대행진은 학교에서 학우들의 의견을 담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프라임 사업을 진행하면서 시작됐다. 당일 행진이 진행된 신학생회관 광장에는 약 1백여 명의 학우가 모였다. 그 자리에서 중운위측은 통학·셔틀버스 일부노선 폐지와 아주사랑 장학금 폐지에서부터 시작된 학교의 소통방식을 강력히 규탄하는 공동선언문을 낭독했다. 이후 진행된 학우들의 자유발언에선 대부분의 학우들은 학교의 소통방식에 대해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학우들은 율곡관 정문으로 이동하면서 ‘학교의 주인은 학생이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아주대행진은 마무리가 됐다. 아주대행진에 참여한 김경현(사학·3) 학우는 “그 자리에 있는 학우들과 한 마음 한 뜻으로 우리의 권리를 위해 외침을 했다는 것에 자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학우들은 우리 학교가 프라임 사업을 진행한다는 정보를 늦게 파악했다. 학교측이 프라임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계획서 제출을 9일 남겨둔 지난 22일이 돼서야 실시했기 때문이다. 설명을 진행했던 이중섭 기획처장은 이에 대해 “프라임 사업 계획을 세우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다”며 설명회가 늦게 진행된 이유를 언급했다. 반면 설명회에 참여했던 학우들은 ‘프라임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선 대학구성원 간 합의가 있어야 하는데 이 자리는 사업 설명회가 아니라 사업 계획을 통보하는 자리가 아니냐’며 반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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