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문학을 토론으로 승화시키다.

 지난 8일 성호관에서 고전 문학을 주제로 풍선 토론이 열렸다. 이 토론은 고전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풍선 토론이라는 가벼운 행사와 연결해 학우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게 위한 것에 의의를 둔 행사다.

이 토론을 기획한 다산학부 정재영 교수는 “풍선 토론을 통해 학우들이 자연스럽게 고전 문학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스스로의 역량을 다져갈 수 있을 것이다” 며 “이번 토론이 학생 중심적이라는 것과 재미와 유익함이 공존한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해 더 많은 학생들이 고전 문학에 관심을 갖기를 기대했다.

풍선 토론은 총 74편의 고전 문학을 다루는데 토론을 통해 최종 선정된 10편의 고전은 ‘아주인이 읽고 싶은 10권의 고전’ 이라는 제목으로 이번 해 BBL(Brown Bag Lectures) 강연 목록에 올라간다. 이 토론의 방식은 참여한 학우가 바람이 빠지는 열기구에 탑승한다고 가정하고 남아야 하는 이유를 주장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그 이유를 충분히 증명하지 못한 학우는 열기구에서 떨어져 탈락한다.
토론에 참여한 21명의 학우는 한 사람당 약 2편의 고전 문학에 대해 이야기했다. 각자 맡은 고전 문학 2편 외의 약 30편의 고전은 담당 교수가 준비한 스크립트를 통해 책 내용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토론은 진행됐다. 토론은 총 3라운드로 각 라운드는 ▲문학 ▲과학 ▲사상 순서로 차례로 다뤄진다.
실제 토론에 참여한 류익한(소프트웨어·4) 학우는 “이번 토론을 통해서 고전 문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고 우리 학교에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풍선 토론에서 학우들이 토론하는 모습은 동영상으로 제작돼 아주고전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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