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전 원천관 3층 전자공학과 학생회실에서 한 흡연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다.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학교 건물 내부 흡연문제가 불거졌다.

시설팀측은 정통대 학우인 것은 맞지만 정확한 개인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반면 전자공학과 학생회측은 흡연하는 사람을 본 목격자가 없고 건물 내부에 CCTV가 없어서 흡연자 신상 파악을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학교측은 교내 건물에서 흡연하는 학우에 대해선 처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학생처측은 문제가 된 학우가 화재에 대한 원인을 제공했을 때 학교 학생준칙에 따라서 학교의 손괘나 명예훼손에 관련된 문제가 생긴다면 상벌위원회에 회부된다는 입장이다. 학생처 서일준 간사는 “학교는 기본적으로 교육 기관이기 때문에 실내에서 흡연을 해 화재를 발생시킨 학생은 다른 학생들의 안전에 위협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며 “조사를 통해서 누군지 밝혀지면 규정에 따라 논의가 돼야한다”고 밝혔다.

전자공학과 부회장 김주용(전자공학·3) 학우는 “학생회측에서 신경을 제대로 못 쓴 것 같아서 죄송하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학교는 학생회실을 비롯한 학생자치공간에 대해서는 시설팀과 학생처에서 연 4회 조사를 한 후 공간 사용제재에 대한 평가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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