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광교중앙(아주대)역 개통이 가까워지면서 우리 학교 후문 건설 진행상황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후문 신설에 관련된 뚜렷한 계획이 제시되지 않아 논란이 되고 있다.

학교 측은 현재 정문과 같이 차가 통행하는 후문을 건설하는 것이 어렵다고 전했다. 첫째로 도로 건설을 위해선 광교 아파트를 통과하는 도로를 만들어야 하지만 광교 아파트 주민과 협의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둘째로 학교와 아파트 사이에 있는 시유지 공원이 토지 용도상 녹지로 분류되어 도로 건설이 불가능하다. 이로 인해 광교중앙(아주대)역에서 우리 학교까지 통행을 원활하게 할 후문 신설 계획이 흐지부지 되고 있는 상태다.

총학생회는 대안으로 다산중학교 뒤편을 지나는 후문 진입로를 제안했지만 다산중학교 학부모들의 민원이 제기돼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기획처 이관용 담당자는 “현재 후문 신설 보다 진입로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조만간 아파트 단지 대표 주민과 논의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총학생회장 신의섭(화공·4) 학우는 “이번달 중순 총장님과 함께 뒤편 진입로를 돌아보고 앞으로 계획을 재수립할 계획이다”며 “후문 문제는 학우들에게 중요한 문제인만큼 더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으려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학교 측에서는 신분당선이 연장되면 기존에 운영되던 분당노선 스쿨버스를 이용하여 광교중앙(아주대)역에서 학교까지 운영하는 스쿨버스 노선을 운영하고 수원시와 협의를 통해 시내버스 노선을 확충할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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