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천관 대강당에서 전학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원천관 대강당에서 전학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18일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서 전체학생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를 개최하였으나 회의 절차상의 문제가 제기되어 논쟁이 지속됐고 그에 따른 시간 부족으로 인한 보고 및 논의 안건을 진행하지 못한 채 회의가 종료되었다.

원천관 대강당에서 진행된 전학대회는 ▲감사위원회 인준 ▲학생 대표자 성명서 심의(통학버스) ▲학생 세칙 개정 등에 대하여 회의를 진행했다.

학생 대표자 성명서 심의 안건에서는 통학·셔틀버스 운행 변경에 대한 '학생 대표자 성명서 심의' 안건을 상정했다. 그러나 전학대회의 결정이 학생 전체의 의견을 대표하지 못한다는 의견과 타협안을 낼 수 없다는 의견이 개진 돼 학교측의 주장을 전면무효화하자는 내용으로 수정됐다.

학생세칙 개정에 관해 염원섭(전자·2) 학우는 "세칙 개정 발의 시 곧바로 공고해야 하지만 발의안 공고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세칙을 개정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한다"라고 전했다. 이에 사회대 회장 한대일(정외·3) 학우는 "임시전학대회가 소집될 경우 공고 시일에는 제한을 두지 않기 때문에 세칙상 어긋나는 점은 없다"며 "다만 안건 발의를 회의 직전까지 공고하지 못하여 대표자가 숙지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지 못한 점은 죄송하다"고 답했다.

중운위는 대표자들이 안건을 숙지할 시간이 부족했다는 판단하에 세칙 개정을 이번에 의결할 것인지 투표를 진행하였고 총원 53명 중 ▲찬성14 ▲반대38 ▲기권1 으로 세칙 개정은 의결되지 않았다. 세칙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선거일정에 차질이 생기는데 이에 대해 비상대책중운위 위원장 임윤호(산공·2) 학우는 "작년 선거처럼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크다"며 "깔끔한 선거를 위해 세칙 개정을 추진하려 한다"고 밝혔다.

전학대회 산하특별기구인 감사위원회에 중앙위원회의 투표를 통하여 위촉된 3인 ▲남성현(산공·2) ▲김태진(응화생·2) ▲연홍석(정외·2)은 총원 61명 중 ▲찬성40 ▲반대2 ▲기권19 으로 재적인원의 75%를 넘지 못하여 부결되었다.

한편 지난 12월 10일 총학생회장 재선거에서 35대 총학생회가 선출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임윤호 학우를 비대위원장으로 하는 체제로 중앙운영위원회가 운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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