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운위는 참여하지 않은 아주문화 간담회

 지난달 15일 율곡관 151호에서 아주문화 교지편집부(이하 아주문화)의 제 1회 독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독자간담회는 본보 제 591호에 기재된 아주문화비 논란에 대한 아주문화의 입장을 밝히고 아주문화의 존재이유와 문제점에 대해 학우들과 토론을 진행하는 자리였다.

현재 아주문화는 아주문화비가 등록금 고지서에 기재하지 않겠다는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의 의결로 후원금 유입이 중단된 상태다. 이에 아주문화측은 이번 독자간담회에 중운위 위원장 신의섭(화학·4) 학우에게 참석을 요청했지만 답변을 전달받지 못했다. 이후 아주문화는 다른 중운위 위원들에게 참여를 요청했으나 독자간담회 당일 중운위 위원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

독자간담회에서 아주문화는 등록금 고지서에 아주문화비 재등록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주문화 편집장 서석빈(사회·2) 학우는 “등록금 고지서에 아주문화비 재등록이외에는 아주문화 자체적으로 교지발행을 위한 재원마련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고 전했다.

독자간담회에 참여한 몇몇 학우의 아주문화비의 감사와 회계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이에 아주문화측은 아주문화비가 등록금 고지서에 재등록되기 위해선 아주문화의 명문화가 필요하기 때문에 감사는 그 이후에 진행될 사안이라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학우들과의 토론에서 나온 아주문화의 문제점은 ▲내부체계 미비 ▲아주문화의 존재가치를 입증해야 한다는 점 ▲학내관련 사안에 대한 내용부재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아주문화측은 현재 인원이 부족해 내부체계 확충이 어려워 외부교육 프로그램을 참여해 교지의 질을 높이겠다고 했다. 또한 아주문화의 존재를 모르는 학우를 위한 적극적인 학내 행사참여를 통해 학우들에게 아주문화를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학우들의 투고를 더 늘려 학생자치언론의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대안을 발표했다.

서석빈 학우는 “아주문화는 언론사로서 과거 사건에 대한 기록의 역할과 우리 학교 언론 3사가 다루기 힘든 내용을 심도있게 다룰 수 있는 독창성을 가진다”며 향후 아주문화의 방향성에 대해 “학우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단체이기에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면서 독립적 언론으로서 가질 수 있는 비판성도 가져갈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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