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터야학은 1987년 설립된 우리 학교의 교육봉사 동아리다. 배우고 싶었지만 배우지 못했던 노인 분들과 검정고시 준비생들을 위해 교육봉사를 해오고 있다.

 

Q. 샘터야학은 어떠한 취지에서 설립됐나?

샘터야학은 단국대학교의 ‘욱수야학’의 도움을 받아 설립됐다. 배움을 받고 싶지만 생업으로 학교 교육을 받지 못했던 분들을 위해 설립됐다.

 

Q. 샘터야학의 규모와 인적 구성은 어떻게 되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 유행 이후 운영을 멈췄다가 지난 6월부터 활동을 재개했다. 이전에는 더 큰 규모로 운영 됐지만 현재는 강학 80명과 학강 15명으로 구성돼있다.

 

Q. 샘터야학에서 가르치는 이를 ‘강학’이라고 부르고 배우는 학생들을 ‘학강’이라고 부른다고 들었다. 이러한 명칭을 쓰는 이유가 따로 있나?

교과서 지식을 가르치며 삶의 지식을 배우는 사람을 ‘강학’이라고 한다. 반대로 교과서 지식을 배우면서 삶의 지식을 가르치는 사람을 ‘학강’이라고 한다. 즉 동아리원들이 ‘강학’이고 어르신들이 ‘학강’인 것이다. 샘터야학의 교훈 ‘함께 배우는 마음으로’처럼 누군가 일방적으로 교육하거나 일방적으로 교육 받는 것을 지양한다. 샘터야학은 서로에게 배우는 수평적인 교육의 모습을 나타내기 위해 ‘외울 강’과 ‘배울 학’을 사용해 강학과 학강이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Q. 학교 밖 교실을 운영 예산은 어떻게 감당하나?

학교의 동아리 지원금과 주점 수익 그리고 선배들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다.

 

Q. 샘터야학을 하며 뿌듯했던 점은 무엇인가?

영어 3반 학강님과 수업을 진행하면 “하루 중 여기 오는 시간이 제일 즐겁습니다”고 항상 말씀해주신다. 이 말을 처음 들었을 때의 뿌듯한 느낌을 잊을 수 없다.

 

Q. 가르쳐본 경험 없이도 샘터야학의 강학으로 들어올 수 있는가?

교육봉사를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든지 들어올 수 있다. ‘모꼬지’라는 모의수업 활동을 통해 신입 강학님들에게 수업 진행방식을 알려드리고 있다. 때문에 따로 가르쳐본 경험이 없더라도 마음만 있다면 샘터야학에 가입할 수 있다.

 

Q.  샘터 야학 가입을 생각하고 있거나 관심갖는 학우들을 위해 한 마디 부탁드린다.

누군가를 위해서 도와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스스로를 풍요롭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공부를 하는 것은 미래를 위한 투자지만 봉사활동은 현재를 충만하게 만들어 준다. 누군가에게 베푼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지만 그 마음을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때 샘터야학을 통해 조금이나마 해답을 찾아가셨으면 좋겠다.

저작권자 © 아주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