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발표된 ‘2022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우리 학교는 종합 13위를 기록했다. 2018년부터 11위를 유지했던 것과 비교해 2단계 하락한 수치다.

이번 대학평가는 총 52개교가 참여했고 이중 ⯅공학 ⯅사회 ⯅예체능 ⯅의학 ⯅인문 ⯅자연과학 중 4개 계열 이상을 보유한 45개 대학을 중심으로 종합평가가 이뤄졌다. 종합평가는 ⯅교수 연구 ⯅교육 여건 ⯅평판도 ⯅학생 교육의 4개 부문 33개 지표로 실시됐다. 우리 학교는 ⯅교수 연구 부문에서 95점 만점에 51.81점(13위) ⯅교육 여건 부문에서 95점 만점에 45.02점(14위) ⯅평판도 30점 만점에 8.76점(25위) ⯅학생 교육 80점 만점에 50.53점(12위)를 기록해 총 156점으로 13위를 차지했다.

종합평가는 교수 연구 부문을 제외한 3개 부문에서 하락했다. ‘평판도’는 리서치앤서치(R&R)에서 기업 인사담당자 4백 명과 고교 교사 4백 명 그리고 중학생 이상 학부모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와 더불어 브랜드파워인덱스(BPI)에서 진행한 대학 브랜드파워지수를 바탕으로 평가됐다. 지난해 16위를 차지했던 평판도는 올해 3.88점이 하락해 평가 대상 대학 중 25위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기획팀 최가람 직원은 “평판도 평가 지표 4개 모두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며 평판도 순위 하락이 종합평가 순위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고 전했다. 외국인 학생의 다양성과 외국대학 학점 교류 등이 주요 지표로 측정된 ‘교육 여건 부문’은 지난해 12위를 차지하며 선전하는 듯 보였지만 이번 평가에서 2단계 하락해 14위를 기록했다. ‘학생 교육 부문’의 경우 취업률과 학생창업 그리고 현장실습이 핵심 지표로 측정됐다. 학생 교육 부문은 전년 대비 3.33점 하락해 12위에 그쳤다. 전년 대비 6단계 하락한 결과다.

모든 부문에서 하락세를 보일 때 ‘교수 연구 부문’은 상승했다. 교수 연구 부문은 교수들의 논문 실적과 연구비 그리고 기술이전 수입 등이 주요 지표로 측정됐다. 지난해 교수 연구 부문은 18위에 머물렀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13위를 차지하며 5단계 상승했다. 최 직원은 “계열 평균 교수당 자체 연구비와 인문사회 국내논문 피인용 등의 지표가 개선돼 순위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는 종합평가와 별도로 ⯅공학 ⯅사회 ⯅인문 ⯅자연과학 4개 계열별 평가를 진행한다. 52개 평가 대상 대학 중 각 계열의 규모가 일정 기준 이상인 곳이 계열평가 대상이다. 우리 학교는 공학 계열 18위와 사회계열 20위 그리고 자연과학 계열 15위를 기록했다. 인문계열은 학생 비율이 낮아 평가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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