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3년 개관한 우리 학교 도구박물관은 지역 사회를 대표하는 대학박물관으로써 지역 사회의 문화 역량 강화와 문화적 가치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호는 도구박물관에서 유물 수집과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는 최영민 학예연구사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안녕하세요 도구박물관 학예연구사 최영민입니다.

최 학예사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약 5년 동안 우리 학교에서 학예연구사로 근무했다. 그는 고고학 전공 후 고대 제철 기술이랑 철기에 대해 연구하며 박물관의 주요 업무를 통괄하고 있다. 최 학예사는 “박물관의 주요 업무인 유물 수집 및 연구 이외에도 ‘1365 자원봉사센터’ 운영을 통한 박물관 서포터즈 모집과 더불어 인턴십 과정을 운영해 고고학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유물은 기증과 발굴조사를 통해 수집됩니다.

보통 박물관에 있는 유물의 경우 기증과 발굴조사를 통해 수집된다. 우리 학교 도구박물관은 교수와 학생으로부터 기증받은 유물들이 대부분이다. 최 학예사는 인력 및 예산 부족으로 인해 발굴조사가 어려운 점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발굴조사의 경우 인력과 예산이 필요한데 현재는 인력 및 예산 부족으로 인해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도구박물관은 발굴조사는 어렵지만 지표조사를 할 수 있는 지표조사기관으로 등록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도구 연구와 학교 역사 연구의 균형이 중요합니다.

도구박물관은 우리 학교 산하 기관이다. 우리 학교 도구박물관은 학교 역사 전시실과 전통 도구 전시실로 구분돼 있다. 따라서 도구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교 역사에 대해 기록하는 것도 놓쳐서는 안 된다. 최 학예사는 “대학 박물관인 만큼 도구에 대한 연구와 더불어 학교 역사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기록해 균형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도구박물관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최 학예사는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매년 도구박물관에서는 전시 및 교육 그리고 학술지 출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중 학생들을 위해서 ‘박물관 서포터즈’와 ‘아주희망 강의’ 그리고 ‘개교 50주년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그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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