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대 약학대학 학생회 ‘고백’은 종합실험동(이하 혜강관) 개관에 발맞춰 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학생자치 공간 확보’를 제일 큰 목표로 설정했다. 그러나 혜강관 개관이 지연됐고 공약 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 학생회실 및 동아리방 재활성화 (이행)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 19)와 거리적 원인으로 낮아진 공간의 사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제시한 공약이다. 주로 회의 공간으로만 사용되던 학생회실을 개방해 일반 학우들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정 동아리의 동아리방 독점을 방지하고 동아리 활동을 촉진하고자 동아리방 배정 기준을 마련했다. 동아리들의 활동 내역을 바탕으로 활발히 활동한 동아리에 다음 해 동아리방을 배정하도록 했다.

■ 복사실 과방 전환 사업 (불이행)

약학관 지하 복사실을 학생 자치 공간으로 만들고자 하는 공약이다. 약학관 공간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역점을 뒀다. 해당 공간이 복사만 하기엔 너무 넓은 공간이라 판단했다. 이에 강의실로서 활용성이 낮은 지하 링크실과 함께 과방으로의 전환을 추진했다. 하지만 혜강관 개관이 지연됐기 때문에 공약을 이행하지 못했다.

■ 물품 대여 사업 확장 (이행)

기존 사업을 계승한 공약으로 대여 품목을 확장하고 분실물을 구비해 학우들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하는 의도로 진행했다. ▲공학용 계산기 ▲담요 ▲우산 ▲탁구용품 등의 물품이 있다. 강의실마다 멀티탭을 구비해 충전구역을 확보했다.

■ 시험기간 강의실 개방 (변경)

시험기간에 학년별로 빈 강의실을 개방해 학습공간을 마련하고자 내놓은 공약이다. 전면 대면수업이 시작된 1학기 기말고사부터 국가고시실과 지상 링크실 2곳 및 학년별 지정 강의실 3곳을 개방했다. 본래 24시간 개방을 목표로 추진했으나 혜강관 개관이 지연되면서 경비 근무자가 배정되지 않았다. 대안으로 오후 10시까지만 개방하는 것으로 추진했다.

■ 자율적인 선후배간 그리고 교수님과의 소통 기회 마련 (이행)

선후배 및 교수님과의 소통을 늘리기 위해 제시한 공약이다. 지난 학기 ‘스승의 날 행사’ 및 6월 ‘화성행궁 방문 행사’에 이어 9월 ‘대동제’ 당시 선후배 간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지난달 29일 선후배 및 교수가 모여 ‘아약인의 밤’ 행사를 진행했다. 아울러 지난 1학기부터 약학대 전통인 ‘짝라인’을 형성해 선후배 간 ‘멘토멘티 행사’를 계승 중이다.

■ 사물함 추가 설치 (불이행)

약학대학 6년제 전환에 발맞춰 내놓은 공약이다. 현재 3학년에서 6학년까지 사물함이 있으나 1학년과 2학년의 사물함이 없다. 혜강관이 개관하면 6개 학년의 사물함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학교 측과 논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본 공약도 혜강관 개관이 지연됨에 따라 공약을 이행하지 못했다.

■ 건강보험공단 백신 단체 할인 (이행)

5학년 학우들이 실습 전 필수로 접종하는 백신 비용을 지원하는 공약이다. 보건소의 접근성 및 일정상 이유로 일반 병원에서 비싼 비용을 내고 접종하는 학우들을 위해 추진했다. 전국약학대학학생협회(이하 전약협)의 제휴사업과 연계해 제휴 병원에서 백신 접종 시 5%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 고등학교 입시설명회 홍보팀 편성 (불이행)

약학대학 6년제 전환을 계기로 우리 학교 약학대학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수험생에게 홍보하기 위한 공약이다. 홍보국장이 우리 학교의 입시홍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 점이 확인됐다. 자체 홍보팀을 편성할 경우 학교 측 프로그램과 기능이 중복된다고 판단해 기존 프로그램을 활용하기로 했다.

■ 제휴사업 추진 및 확장 (불이행)

수요조사를 진행한 후 업체들과 제휴를 시도했다. 하지만 총학생회 제휴사업과 중복됐기 때문에 업체들이 회의적으로 반응했다. 또한 업종별로 비슷한 수의 제휴업체를 확보하는 데 실패해 공약을 이행할 수 없었다.

■ 타 약대와의 연계 강화 (이행)

전약협 및 남부지부 소속 약학대학과 활발한 교류를 위해 추진한 공약이다. 동아리를 중심으로 교류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학기엔 남부지부와 연계해 ‘어른이날’이라는 일일 호프를 운영했다. 배드민턴 동아리는 다른 약학대학 동아리와 교류 시합을 개최했다. 학술 동아리는 보드게임 교류전을 펼쳤다. 지난 9월엔 3년 만에 열린 ‘전국 약대생 축제’에 많은 학우들이 참여해 타 약학대학 학우들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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