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우리 학교를 비롯한 경기 서남부 대학이 경기 서남부지역 ‘LINC 3.0 사업’ 수행대학 간의 연합체인 ‘경기 서남부 산학연 혁신벨트(이하 혁신벨트)’ 구축을 알리는 출범식을 진행했다.

혁신벨트는 산업계 수요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대학별 특화분야 기반 공유와 협업을 통해 산학연협력에 대한 범위와 역량 확대를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기 서남부 지역 산업단지 중심의 LINC 3.0 사업 수행 대학 ▲성균관대 ▲아주대 ▲한국공대 ▲한양대 ERICA 간 연합이다. 산학사업팀 엄상현 직원은 “개별 기업 간 경쟁에서 산업 생태계 차원의 협력으로 진화하고 있는 산업생태계의 변화에 대비한다”며 “대학도 공통 요소를 공유하는 개방형 플랫폼 협력으로의 구조적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기에 혁신벨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혁신벨트는 프로그램 운영 정착 및 성과확산을 위한 다섯 가지 수행전략을 추진한다. 주요 다섯가지 활동에는 ▲대학별 보유 기술을 통한 오픈 이노베이션 혁신 모델 개발 ▲산업 수요 반영 특화분야 융·복합교육의 산학연협력에 대한 범위와 역량 강화 ▲산학연협력 공유 협업 플랫폼 구축 ▲상생발전 체제와 공유 협업 플랫폼 구축에 대한 장기 계획 구상 ▲인프라 공유를 통한 기업지원 시너지 강화가 있다. 공유 협업 플랫폼은 산학연협력 정보 DB 공유 및 협업 성과분석 활용하는 데이터뱅크 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인 산학연협력 공유 및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우들은 혁신벨트를 통해 취업이나 창업의 새로운 창구를 찾을 수 있다. 대학 특화분야 간 융복합 가능 교육과정이 생기고 산업체 현장 실무자가 교육에 참여하는 주문식 교육과정이 신설돼 현장 실무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한 공동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해 융합교육과 산업 맞춤형 교육을 접할 수 있다. 그리고 학우들은 산업단지 환경문제 및 기업 애로 과제 해결 같은 다양한 주제를 타 대학 학생들과 소통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한편 엄 직원은 “경쟁과 정보의 비대칭으로 막혀있던 대학 협력의 장을 여는 좋은 기회로 혁신벨트가 한국의 산업을 이끄는 실리콘밸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엄 직원은 지역산업 기술의 혁신과 핵심 인재 양성의 요람이 되도록 새로운 아이디어로 혁신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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