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외국인 학우 중도탈락률이 2020년 2.9%에서 지난해 4.5%로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정보공시를 기준으로 지난해 경희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의 외국인 학우 중도 탈락률이 감소한 것과는 대비된다. 외국인 입학팀 최정영 과장은 “외국인 재적생 수 증가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 19)에 따른 중도 탈락자 증가가 원인이다”며 배경을 밝혔다.

우리 학교는 외국인 학우 중도탈락률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과장은 “올해 중앙일보 대학평가 상위 40개 대학의 자료를 보면 2020년 대비 올해 외국인 학생 중도탈락률은 7개 대학을 제외한 33개 대학 모두 증가했다”며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 학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대학이 동일한 상황에 놓였다고 설명했다. 유학생 입학팀은 이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 밀도 높은 학생 지도와 진로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 그리고 학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지금보다 확대해 내실 있게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 학교 학위과정 외국인 유학생 수는 작년 대비 1백 명 이상 증가했지만 외국인 전임 교원 수는 지난해 30명에서 올해 28명으로 감소했다. 전체 학위과정 유학생 중 82.1%가 속해있는 인문사회계열 외국인 전임 교원 수 역시 지난해 19명에서 16명으로 감소했다. 이에 대해 교원팀 윤영화 팀장은 “외국인 전임 교원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위과정 외국인 학우의 기숙사 수용률도 지난해 14.6%에서 올해 10.6%로 감소했다. 생활관 고명식 과장은 “코로나 19로 호실 내 수용인원이 감소했다”며 원인을 밝혔다. 이어 고 과장은 “내년에는 외국인 유학생 수용인원을 올해 1학기 대비 1백42명 늘려 5백16명을 배정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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