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챌린지 솔루션 확산사업(이하 스마트챌린지 사업)’의 일환으로 우리 학교 근처 ‘아주대·아주대학교병원(03126)’ 정류장 방면이 스마트 버스정류장으로 탈바꿈했다.  

지난해 수원특례시(이하 수원시)는 스마트챌린지 사업의 대상지로 선정됐다. 사업에 선정된 시설은 스마트 버스정류장과 스마트 횡단보도 그리고 스마트 공유주차다. 본 사업은 차량 보유대수 증가와 늘어난 수원화성 관광객으로 인해 주차난을 해소하고자 함이 취지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친환경 버스정류장으로 ▲공기질과 체온 측정 장치 ▲무료 와이파이 ▲버스 승차벨 ▲휴대전화 충전기 등 각종 편의장치가 설치돼 있다. 스마트 횡단보도는 ▲바닥 유도등 ▲보행 감지 센서 ▲안전 영역 침범 음성안내 시스템 ▲운전자 주행속도 표출 전광판 등이 있다. 스마트 공유주차는 주차장 공유 협약을 체결한 민간 혹은 노상유료주차장과 이용자를 연결시켜주는 서비스다. 수원시 스마트도시기술팀 강인수 직원은 “아주대 근처의 교통체증이 심각한 것으로 안다”며 “새롭게 설치된 스마트버스정류장이 문제해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임준민(교통ㆍ2) 학우는 “우리 학교 앞에 설치된 스마트버스정류장이 많은 이점을 줄 것 같다”며 “다양한 기능이 갖춰져 있어 신박하다”고 말했다. 강승협(행정ㆍ3) 학우는 “등하교를 할 때 교통체증이 너무 심하다”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고 전했다.    

위 사업은 국토부가 스마트시티 해법 7개를 제안하고 각 지자체는 도시 문제해결에 필요한 것을 선정하는 공모사업이다. 또한 우수한 스마트시티 정책과 아이디어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보급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당 사업은 2016년 미국에서 진행한 ‘챌린지 사업’에 착안해 도입한 경쟁방식으로 진행된다. 미국은 교통분야에 한정해 사업을 추진한 반면 우리나라는 ▲교통 ▲안전 ▲에너지 ▲환경 등에서 발생된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했다. 수원시는 지난해 ‘시민 삶에 플러스가 되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플러스’를 주제로 위의 시설을 제안한 결과 사업에 선정됐다. 강 직원은 “공모전과 위원회를 통해 사업위치를 심의했다”며 “제한된 사업예산에도 불구하고 아주대·아주대학교병원(03126) 정류장이 결정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원시는 약 9억6천 만원을 들여 관내 버스정류장 10곳에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준공할 계획이다. ▲권선구 4곳 ▲영통구 2곳 ▲장안구 2곳 ▲팔달구 2곳 등 수원시 4개 구에 분배해 선정했다. 김 직원은 “현장조사를 통해 설치장소가 일부 변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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