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일부터 28일까지 교내 체육대회인 ‘아주체전’이 개최됐다.

아주체전은 ▲계주 ▲농구 ▲축구 ▲피구 총 4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각 종목별로 단과대 대표 한 팀이 출전했으며 선수인원은 종목별로 상이했다.

아주체전 종합 우승 결과는 의과대학(이하 의대)이 1등을 차지했으며 경영대학(이하 경영대)이 2등 그리고 공학대학(이하 공대)이 3등을 거머줬다. 계주 결승에는 경영대와 공대 그리고 의대가 참여했으며 경영대 1등과 공대 2등 그리고 의대 3등으로 종료됐다. 농구 결승에는 정보통신대학과 소프트웨어융합대학 연합(이하 정소대)과 경영대가 참여했다. 스코어 37:36으로 정소대가 1점 차이로 승리하며 정소대 1등과 경영대 2등 그리고 의대 3등으로 마무리됐다. 축구 결승에는 의대와 경영대가 참여했고 스코어 1:0으로 의대가 승리해 의대 1등과 경영대 2등 그리고 사회과학대학(이하 사회대) 3등으로 마무리됐다. 피구 결승에는 간호대학(이하 간호대)과 공대가 참여해 스코어 3:0으로 간호대가 우승했다. 모든 경기 결과는 총학생회 ‘담아’(이하 총학) 홈페이지 및 공식 SNS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대회를 주최한 총학생회장 김형우(불문·4) 학우는 “지난 2년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 19)로 인해 E-SPORT 게임대회만 진행했다”며 “올해 전면 대면화가 되면서 많은 학우들이 즐길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혔다.

아주체전에 참가한 학우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회대 대표로 농구경기에 출전한 배의현(사회·1) 학우는 “스포츠인으로서 경기를 하는 동안 타 학과 학우들과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강헌(정외·1) 학우는 “팀이 급하게 편성돼 합을 많이 맞춰보지는 못했다”며 “타 학과 학우들과 팀을 형성해 같이 경기해서 좋았다”고 전했다. 경기를 관람한 여동규(경영·4) 학우는 “경기에 진지하게 임하는 학우들의 모습을 보니 관람하는 즐거움이 배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의대와 정소대가 진출한 축구 준결승전에서 주심의 판정 번복과 총학의 경기 운영 방식이 논란이 됐다. 의대와 정소대 연장전 승부차기에서 부심이 부재한 상태로 경기가 진행됐다. 주심은 정소대 선수의 공이 골라인을 완전히 넘지 않았다고 판단해 실축선언을 했고 이에 대해 정소대 선수는 관중이 촬영한 영상을 근거로 항의했다. 총학과 주심 간의 충분한 논의가 부족한 상태에서 주심은 정소대 선수의 골을 인정했다.

총학은 주최 측과 주심 그리고 당사자와의 논의 끝에 지난 14일 승부차기 재경기를 진행했다. 판정 번복으로 인한 혼란에 대해서 총학 측은 SNS에 사과문을 게시했으며 당사자 간 합의를 진행했다. 이에 대해 배 학우는 “이번 축구 논란과 유사한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며 “상금이 걸린 대회인 만큼 판정에 철저해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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