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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의 원천대동제, ‘놀아주’에서 논 아주
  • 이자민 기자
  • 승인 2022.10.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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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우리 학교 원천대동제 ‘놀아주’가 진행됐다. 3일간 우리 학교 캠퍼스 곳곳에서는 주간 부스와 푸드트럭 그리고 야간 주점이 운영됐고 매일 저녁 다양한 공연이 진행됐다.

성호관 앞 잔디밭에는 주간 부스가 설치됐다. 14개의 학생 참여 부스와 4개의 총학생회 담아(이하 총학) 부스가 운영됐다. 부스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운영됐다. 활동 체험 부스와 판매 부스까지 학우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대학일자리플러스 센터 부스를 운영한 이진주(정외·2) 학우는 “부스를 운영하며 왁자지껄한 캠퍼스를 느끼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코로나 19)로 인한 대학 생활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벚꽃축제 및 하계축제와 마찬가지로 도서관 주차장에선 푸드트럭이 운영됐으며 야간 부스로 주점이 진행됐다. 22개의 주점이 가온마당에서 오후 6시부터 새벽 1시까지 운영됐다. 교내 주류 판매 금지에 따라 주류는 모두 교외 편의점 등에서 사전에 구비해야 했다. 하이트진로와의 협약으로 하이트 진로의 주류를 구입할 시 선착순으로 얼음과 아이스 버킷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됐다. 경영학과 ‘감성주점 1973’ 운영에 참여한 허윤지(경영·2) 학우는 “주점 운영이 쉽지 않았지만 학생회와 다 함께 일하는 과정에서 더욱 돈독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야간 부스 운영으로 인해 총학은 안전사고 대비에 전력을 쏟았다. 주간 부스에서 절주 문화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총학생회장 김형우(불문·4) 학우는 “안전사고에 만반의 주의를 기울인 덕분에 주점 안전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안전 스태프의 안내를 따라 협조해주신 학우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무대공연이었다. 3일간 노천극장에서 펼쳐진 공연의 향연은 학생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었다. 노천극장에서 진행된 공연은 사전에 우리 학교 학생임을 확인받은 후 입장 팔찌를 받아야만 입장 할 수 있었다. 총 25개의 학생 공연팀이 무대를 꾸몄다. ‘늑대야’로 공연에 참여한 박수연(화학·3) 학우는 “3학년이 되어 처음으로 축제를 즐기게 됐다”며 “춤 실력과 별개로 무대에 나갔다는 사실이 너무 뿌듯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학생 공연 이후에는 3개의 학생 참여 이벤트가 진행됐다. 둘째 날 아주대의 명가수 행사 막바지에는 최기주 총장이 등장했다. 최 총장은 홍서범의 ‘그래’와 조용필의 ‘기다리는 아픔’을 부르며 노래 솜씨를 뽐냈다. 최 총장은 “아주 가족이 우리 학교에 들어온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길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의 공연이 진행된 후 오후 8시부터는 아티스트 공연이 진행됐다. 1일 차에는 ▲다운(DVWN) ▲빅나티(BIG Naughty) ▲지코(ZICO) 2일 차에는 가수 민경훈 3일 차에는 펀치와 아이브가 공연장을 빛냈다. 공연을 관람한 나현흠(소웨·1) 학우는 “유명한 가수들의 멋진 무대를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 학우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스탠딩 존에 하드 펜스를 설치했고 3일 차의 경우 안전 차원에서 퇴장 통제를 진행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코로나 19로 축제를 멈춘 3년 동안 대학 축제와 관련된 다양한 법령과 규제가 생겼다. 총학은 규제를 어기지 않는 선에서 최선의 축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는 후문이다. 김 학우은 “이번 축제에 참여해주신 모든 학우분께 감사드린다”며 “참여해주신 학우들 덕분에 ‘원천대동제’라는 행사를 완성할 수 있었다”는 감사의 말을 전했다.

축제에 밀린 안전, 뚫려버린 율곡관 옥상

노천극장에 자리 잡지 못한 관객들이 율곡관 옥상에 올라가 공연을 관람하는 위험천만한 상황도 초래됐다. 축제 3일차 가수 아이브의 공연을 보기 위해 옥상에 수십 명의 사람이 모였다. 관객들이 어떻게 옥상으로 올라갔는지에 대해 학교 측도 분명히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박동연(사회·4) 학우는 이번 상황에 대해 “학교를 오래 다니면서 상상도 해보지 못한 일이다”며 “학교에서 보여주기식이 아닌 실질적인 안전 강화를 해야 할 때다”고 주장했다. 학교 관계자와의 대화 과정에서 경비 업체가 축제 당일 관객들이 율곡관 옥상으로 향했다는 사실을 파악했음을 알 수 있었다. 관계자는 “앞으로 동일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안전을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쉬웠던 배려, 배리어 프리존

화려한 축제 속 온전히 축제를 즐기지 못한 이들도 있다. 총학생회 담아는 이번 축제에서도 배리어 프리존을 마련했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 이전 축제 당시 무대 바로 앞에 마련됐던 배리어 프리존의 위치가 측면으로 후퇴했다. 휠체어를 사용하는 최소영(사회·1) 학우는 “배리어 프리존 위치를 예상치 못했다”며 “철골 구조물에 무대가 많이 가려져 관람에 어려움이 있었고 소외감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총학생회장 김형우(불문·4) 학우는 “이전 축제와 무대 구조가 변경돼 배리어 프리존의 위치를 조정했다”며 “구조물로 인한 시야 방해에 대해 죄송한 마음이지만 축제를 기획하는 입장에서 최선이었다”고 전했다.

이자민 기자  jasmineljm@ajo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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