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자율주행팀이 국민대학교에서 주최하는 스케일카 기반 자율주행 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모든 참가팀은 ‘실외 트랙 기반 자율주행’과 ‘ROS 기반의 자율주행 알고리즘 경쟁’ 그리고 ‘차선 주행 및 장애물 인식’ 등의 주제로 경진대회에 참가했다. 주행평가는 주행 구간과 미션 구간으로 구성되며 미션 구간에는 ▲동적 장애물 ▲라바콘 ▲어린이 보호구역 ▲정적장애물 미션이 포함됐다. 주행 구간은 미션 구간을 제외한 각 미션 사이의 구간이다. 우리 학교 자율주행팀은 PID 제어를 사용해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선보이며 종합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을 차지했다. 팀장인 진영완(기계∙3) 학우는 “팀원 모두 최선을 다해 노력했기에 후회 없이 경진대회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수상소감을 밝혔다.     

올해 제2회를 맞은 경진대회는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개최됐다. 미래 자동차 분야에 관심이 있는 학우에게 경진대회 참여와 시뮬레이션 교육 및 알고리즘 운영의 기회를 제공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목표다. 혁신공유단 한우리 직원은 “총 7개 학교가 하나의 미래자동차 컨소시엄을 구성했다”며 “교육 운영 및 학생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자율주행팀 소속 김한솔(전자∙4) 학우는 “역할 분담할 때 각자의 전공과 관심 있는 분야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방지윤(전자∙2) 학우는 “매일 공부하고 팀원들과 새벽까지 코드를 구상한 후 오류를 수정했다”고 전했다. 유지상(전자∙3) 학우는 “배운 지식을 통해 코딩을 설계하니 매우 뿌듯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우수상을 받기까지는 우리 학교 송봉섭(기계) 교수와 혁신공유단의 역할이 컸다. 송 교수는 테스트 주행을 위한 주행 공간과 장비를 제공했다. 또한 혁신공유단은 ‘무한상상실’을 제공해 학생 지원을 위해 노력했다. 송 교수는 “학생들의 자기 주도적 학습 문화가 만든 결실이다”며 “학생들이 많은 경진대회에 참가하는 선순환구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혁신공유단에서는 ‘WeBOT 2.0. 실외 자율주행용 로봇’ 플랫폼을 지원했고 우수한 성과를 낸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12월 26일부터 29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혁신공유대학을 Pop-up 캠퍼스로 만날 수 있는 CO-WEEK Academy가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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