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동아리 ‘벗’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관심을 갖고 세심히 기록하는 것, 그리고 후에 그것을 다시 돌아보며 추억을 곱씹고 배울 점을 찾아나갈 수 있는 것. 2006년 언론 동아리로 출발했던 벗이 영상 촬영을 통해 하고자 했던 일입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젊은 눈, 세상을 바꾸는 당찬 시작’이라는 슬로건으로 카메라를 통해 세상을 다르게 바라보고 그것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것이 저희 동아리의 취지입니다.

저희 동아리는 올해로 11기를 맞이하며 그간 총 12회의 학기말 영상제를 열어 동아리에서 제작한 영상을 상영하고 학우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외에도 동아리 내에서 팀을 구성해 공모전에 참가하거나 교내 단체나 소학회·동아리 혹은 학생회의 의뢰를 받아 영상을 기획하고 촬영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꾸준하고 활발한 활동을 통하여 일 년에 한번 씩 치러지는 아주대 동아리 콘테스트에서 3년 연속 금상을 거머쥔 교내 유일의 영상 촬영 동아리입니다. 초기 영상제는 기록 영상물 위주의 작품으로 진행됐으나 동아리가 성장하면서 다양해진 회원들의 의견을 수용했습니다. 현재는 언론의 역할을 하던 다큐멘터리 영상물뿐 아니라 뮤직비디오, 단편 영화, 드라마와 같은 창작 영상도 제작합니다. 이렇게 제작된 창작 영상물은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를 통해 많은 우리 학교 학우들이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저희 동아리는 영상 의뢰를 통하여 받은 수익금, 동아리 콘테스트·영상 공모전의 상금과 동아리 지원금 등을 사용해 고가의 장비 구매나 최신 편집프로그램을 구비합니다. 이로써 동아리 학우들이 더욱 쾌적하게 양질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지원합니다. 또한 우리 동아리는 기초 지식을 지녔거나 촬영에 능숙한 사람들만이 들어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매 주마다 실시하는 정기 모임에 영상 촬영과 친목 도모와 장비를 다루는 법, 편집용 프로그램의 사용법을 교육하고 실습하는 시간을 따로 마련하고 있습니다. 영상 제작 경험이 전혀 없는 분들이라도 흥미와 열정만 가지고 있다면 얼마든지 벗에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영상 스토리텔링을 한 번 해보고 싶다 ▲영상에 출연하거나 촬영하는 일에 흥미가 있다 ▲영상을 보정하고 편집하는 과정이 궁금한 분들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벗 동아리방 문을 두드리시면 됩니다.

하나의 영상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영상을 기획하고 카메라로 촬영하고 편집하는 과정 속에서 끊임없이 다른 사람들과 의견을 조율하여 뜻을 맞춰나가야 합니다. 이런 ‘함께하는’ 모습이 회원들 간 사이가 돈독하기로 유명한 벗이 가지는 장점 중 하나입니다.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선후배, 졸업생, 재학생 간의 잦은 교류는 서로에게 힘이 되는 인간관계를 얻을 수 있습니다. 동아리 벗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단순히 함께 영상을 작업하는 학우의 관계를 넘어서서 대학 생활을 더욱 즐겁고 보람 있게 할 특별한 인연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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