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학우가 지난달 17일 우리나라의 미래 산업을 이끌 스타트업을 찾는 ‘도전! K-스타트업(이하 K-스타트업)’에서 공군참모총장상을 수상하며 국방리그 1등으로 본선에 진출했다. 4차 산업혁명을 맞아 물류와 스마트 팩토리 그리고 AI 반도체 등 새로운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청년 세대에게 창업이 각광받는 지금 본보 665호를 빌어 학우들에게 각광받는 창업 트렌드와 각종 지원 사업을 소개하고자 한다.

도전! K-스타트업, 전문가와 발전시켜가는 나만의 아이디어

K-스타트업은 8개 부처가 합동 주관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창업대회다. 수상자는 수십억 원의 누적 상금과 정부 지원 사업 그리고 민간 펀드의 후속 투자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대표 수상자로는 ‘링티’와 수백억 원의 매출을 달성한 ‘스타스테크’ 등이 있다. K-스타트업에서는 참가자들의 아이디어 평가에 그치지 않는다. 대학 교수와 기업 임원 그리고 연구소 박사 등 여러 전문가에게 멘토링을 받아 아이디어를 한층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우리 학교 학우들은 K-스타트업의 여러 리그 중 대학생 대상의 ‘학생리그’와 군인 대상의 ‘국방리그’ 그리고 여성 대상의 ‘여성리그’ 등에 참가할 수 있다.

본선에 진출한 기계공학과 소속 익명의 학우는 "국방부 대표로 ‘K-스타트업’ 본선에 진출하기까지 전 세계 명문대학 학생들부터 네이처 논문 저자 그리고 존스 홉킨스 생명 연구소 출신 등 여러 참가자와 치열하게 경쟁했다"며 “창업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며 자극받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 밖에 포스코가 주최하는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와 교보생명의 ‘교보 이노스테이지’ 그리고 아산나눔재단의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등 민간 주체 대회가 거듭 개최되고 있다. 서울특별시도 전국민 창업 오디션 ‘Try Everything 2022’를 개최하는 등 공공기관 또한 창업 대회를 적극 장려 중이다.

창업대회와 더불어 다양한 지원사업 존재해

창업대회 외에도 정부의 여러 창업 지원 사업이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시로는 예비창업자를 육성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패키지’와 성장 가능성이 큰 창업기업을 지원하는 ‘창업도약패키지’ 그리고 민간이 선별 투자하면 정부가 지원하는 ‘TIPS프로그램’이 있다. 더불어 스타트업을 위한 시설과 공간 제공하고 플랫폼 조성을 돕는 ‘메이커 스페이스’와 BIG3 신산업 분야 기업을 지원하는 ‘혁신분야 창업패키지’ 등이 있다.

우리 학교 학우들을 위한 스타트업 종사자들의 한마디

물류창고 정리를 위한 산업용 자율주행 로봇을 개발한 ‘트위니’는 “창업은 수익을 창출함과 동시에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학생들이 창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딥러닝 기반의 실시간 부품 검사 및 제조 공정 혁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인텔리즈’는 “창업은 본인의 자율성과 성취감을 고취하는 도전이자 능력과 한계를 검증할 수 있는 기회다”고 전했다.

위에 소개한 대회와 지원 사업 외에도 각 지자체별 지원 사업이나 기업 주관의 대회들이 다수 있다. 이를 적극 활용한다면 창업을 향한 첫걸음이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 다양한 대회와 지원 사업을 통해 창업에 생각이 있는 학우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고 창업에 대해 한 번쯤 진지하게 고민해보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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