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 2022.11.21 월 16:43
상단여백
HOME 사회 Z세상
붕어빵으로 이룬 ‘월척’의 꿈 - 김예린
  • 남궁민재 기자
  • 승인 2022.09.20 21:45
  • 댓글 0

이름: 김예린

출생년도: 2001년

사업체: 월척 since 2019

경영철학: 하나부터 열까지 손수 만들며 솔직함을 담겠습니다

2001년생 김예린 씨는 대전에서 붕어빵 가게인 ‘월척 since 2019(이하 월척)’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9년 12월에 포장마차로 시작한 붕어빵 장사는 어느새 가게를 차릴 만큼 성장했다. 김 씨가 차린 붕어빵 가게는 구조부터 인테리어까지 그녀의 손끝에서 탄생했다. 현재 붕어빵과 쌀과자 그리고 누룽지 등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만들며 월척을 이끄는 그녀를 만났다.

소박한 꿈에서 시작된 월척 since 2019

평소와 다르지 않았던 김예린 씨의 하루였다. 학교를 마친 후 집에 다다랐을 때 포장마차에 붙어있는 ‘임대문의’를 발견했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났다. 김 씨는 “광고를 보고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있던 붕어빵 장사라는 소소한 꿈이 다시금 피어올랐다”며 붕어빵 장사를 하게 된 계기를 떠올렸다. 며칠간의 고민 끝에 그녀는 붕어빵 포장마차를 운영하기로 결심했다. 낮에는 학교에 다니고 밤에는 택배 물류센터에서 일하며 자본금을 마련한 끝에 2019년 12월 월척이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입소문을 탄 월척의 붕어빵은 어느새 주변 지역 배달을 시작했다. 밤낮없이 메뉴를 개발한 그녀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붕어빵을 연구하는 ‘월척 연구소’ 그리고 지금의 ‘월척 since 2019’가 있기까지

김예린 씨는 붕어빵 포장마차를 운영하며 받은 관심에 힘입어 대전에 월척 since 2019 가게를 개업했다. 김 씨는 가게를 개업하기 전 붕어빵을 연구할 수 있는 월척 연구소를 설립해 집에서도 길거리 붕어빵을 맛볼 수 있는 냉동식품을 기획하고 배송 시스템까지 고안했다. 1년간 월척 연구소에서 온라인 배송 시스템과 월척만의 레시피 개발에 힘쓴 그녀는 “붕어빵에 대한 기본적인 맛은 지키면서 팥과 인절미의 조합이 손님들의 기대를 만족시켜줄 것이라고 확신했다”며 당시의 자신감을 떠올렸다. 그녀의 자신감은 틀리지 않았다. 아는 사람 하나 없던 대전에서 시작한 작은 가게는 체인점 및 협업 문의를 받으며 계속 성장 중이다. 월척의 ‘선장’을 자처한 김 씨는 사업 확장보다는 손님과의 소통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맛에 대한 후기와 평가를 최우선으로 해 자신의 부족함을 채워나가고 있다.

김선장의 _月 목표는?

1. 쌀과자와 누룽지 그리고 황미 특허 등록하기

2. 미국 인터넷 종합 쇼핑몰 아마존에 입성하기

3. 떡제조기능사 자격증 취득하기

4. 카카오톡 스토어 입점하기

김예린 씨는 월마다 목표를 세워 실천하고 있다. “작업하는 책상과 휴대하고 다니는 수첩에 목표를 적는다”며 “목표를 이룬 후 하나씩 지워가는 과정이 짜릿하다”고 말한 그녀는 이미 많은 목표를 이뤄냈다. 대표 메뉴인 팥절미의 특허 등록을 마쳤고 냉동 붕어빵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떡제조기능사 필기에 합격했다. 목표를 세우고 이뤄나가기 위해 김 씨는 오늘도 월척 연구소에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있다. 지칠 줄 모르는 그녀의 열정과 태도가 지금의 월척을 만들지 않았을까.

월척을 운영한 지 어느덧 3년째, 후회 없이 소중한 나날들

김예린 씨가 창업을 도전했을 당시 주변에서는 걱정어린 시선이 가득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하고 싶은 것을 억누르고 방치했다면 더 힘들었을 것 같다”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남들과는 다르게 20대를 보내며 포기하게 되는 것이 많아 아쉽기도 하지만 지금의 월척 그리고 김예린 자신을 만든 시간이 그저 소중하다고 전했다.

김예린 씨의 나이는 이제 겨우 22살이다. 김 씨처럼 야무진 2001년생을 본 적 있는가. 앞으로의 월척 그리고 그녀의 행보가 기대된다.

남궁민재 기자  minjae020301@ajou.ac.kr

<저작권자 © 아주대학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궁민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주요뉴스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