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는 정부의 일상회복 기조에 따라 2022-2학기 수업 운영을 전면 대면수업으로 전환했다.  

이번 2학기 교무팀에서 공지한 ‘2022-2학기 수업 운영(안)’에 따르면 1백 명 이상의 강좌나 특수강좌 외에는 전면 대면수업으로 변경됐다. 지난 1학기에는 부분적 대면 전환으로 일부 과목에 한해서만 대면수업을 진행했으며 ▲녹화강의 ▲대면수업 ▲실시간 스트리밍 ▲혼용수업 등의 대체 방안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수업을 안내했다. 교수자의 자율운영 하에 대면 또는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시험 또한 전면 대면으로 변경된다. 이강헌(정외·1) 학우는 “비대면 수업 땐 학교를 다닌 것 같지 않았다”며 “학교에 나가는 것 자체가 좋다”고 말했다. 강승협(행정·3) 학우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 19) 전의 학교가 그리웠다”며 “곧 있을 축제를 신나게 즐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19 확진자 혹은 특이사항이 있는 인원에 대한 대책도 발표됐다. 교원이 부득이하게 수업에 불참할 경우 전면 실시간 화상수업으로 전환 운영하는 것이 원칙이다. 또한 교원은 학생이 수업에 불참할 시 강의녹화나 과제 등의 수업대체방안을 제공해야 한다. 학생은 출석을 인정받기 위해 관련 규정에 따른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창주(정외) 교수는 “우리 학교는 경우에 따라서 수업방식이 바뀔 수 있는 과도기에 있다”며 “학생들의 고충을 덜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영희(다산) 교수는 “우리 학교는 코로나 19 확진자의 학습결손을 최소화할 수 있게 실시간 스트리밍 강의를 병행한다”며 “이 과정에서의 에너지 분산이 다소 아쉽다”고 밝혔다.

반대로 우리 학교 학우들의 비협조적인 방역태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존재한다. 나현흠(소웨·1) 학우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미착용 한 학우가 많다”며 답답하지만 모두를 위해 꼭 착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은광(국문·4) 학우는 “거리두기가 해제됐지만 마스크 착용 및 개인방역은 어느때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반면 다산학부 이 교수는 “일상회복 단계에서 코로나 19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만 우리 학교 학생들은 수준 높은 윤리의식을 통해 문제상황을 잘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총무팀 조민규 직원은 “기본 방역지침을 토대로 실내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강의실별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있다”며 “문고리와 같이 접촉빈도가 높은 곳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년만에 정상으로 돌아온 학교에 관해 교무팀 강경우 직원은 “기본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대면수업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강 직원은 “지난 학기 교수와 학생들 모두 대면수업 참여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교무팀은 대면수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원격수업 활용방안에 대해 검토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교수 역시 “대면수업으로 전환되면서 발표와 토론에 대한 요구가 늘었다”며 “무엇보다 학생과의 대화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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