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방식이 전면 대면으로 전환된 이후 전자출결 오류가 지속되며 많은 학우들이 피해를 겪고 있다. 강의 시간 전후 10분 이내에 모바일 앱 ‘아주대학교’의 전자출결 접속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이에 많은 학우들이 모바일 앱에서 발생한 문제들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로그인 지연과 위치 추적 오류 등으로 출석 확인에 어려움을 겪은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이승우(정외﹒4) 학우는 “강의 시간 전후로 모바일 앱의 로그인이 되지 않아 출석 시간을 놓친 적이 많다”며 “이로 인해 출석을 인증 받지 못하는 문제가 생겼다”고 전했다. 권지인(신소재﹒4) 학우는 “강의실 내에 위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위치가 맞지 않는다는 알림이 뜨며 출석이 되지 않았다”며 불편함을 전했다. 최지수(경제﹒3) 학우는 “출석 인증 가능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출석 버튼이 눌리지 않은 적이 많다”고 전했다. 교내 커뮤니티 에브리타임과 학교에 바라는 글에도 전자출결 문제 해결을 요청하는 게시물이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전자출결 오류는 전자출결 도입 이후 테스트 진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발생했다. 2020년 전자출결이 새롭게 도입됐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 19)로 인해 안정화 작업을 수행하지 못한 것이다. 지난 16일 교무팀은 전자출결 문제가 발생하자 출석 인정 시간을 수업 시작 후 10분에서 15분으로 변경했다. 또한 정보시스템팀은 각 과목 담당 교원에게 비콘 출석 오류 발생 시 전자출결과 수기 출석을 병행하거나 사용량이 적은 수업 시작 15분 이후에 인증번호 출석을 활용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라고 협조 요청했다. 더불어 최초 원인 발생 시점부터 모바일 앱의 장애와 전자출결 지연에 대응하기 위해 서버를 기존 운영 환경의 12배 수준으로 증설했다.

정보시스템팀은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전자출결 지연 문제를 인식하고 관련 업체들과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게시했다. 정보시스템팀 신민철 직원은 “학생 한 명이 한 개의 전자기기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수업 시작 시간 전후 모바일 앱에 접속하는 양이 기존에 예상했던 양보다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직원은 “전면대면의 상황에서 전자출결을 활용한 것이 처음이라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저작권자 © 아주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