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부터 전면 대면 수업이 재개된 가운데 학생증 출입 권한 문제로 일부 학우들이 야간 건물 출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4월 이후 교내 전체 건물 출입구가 전면 개방됐지만 19시 이후에는 보안상의 이유로 일부 건물을 제외한 모든 출입구는 잠금상태로 전환된다. 출입 권한이 없어 야간 건물 출입에 어려움을 겪은 서지민(사회·1) 학우는 “친구들에게 매번 열어달라 부탁했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총무팀 조민규 직원은 “통합상황실에 개별 신청을 하지 않아 출입 권한을 부여받지 못한 것이다”며 원인을 설명했다. 이어 조 직원은 “통합상황실로 전화하면 간단한 신원확인 후 건물별 출입 권한을 부여받을 수 있으며 홈페이지 공지로 등록 방법을 재안내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 학교 출입 시스템은 교내 건물에 대한 출입 권한을 재학생에게 일괄 부여할 수 없어 개별 신청이 필요하다. 조 주임은 “학생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건물별 출입 권한 일괄등록을 검토했으나 현재 시스템상으로는 구현이 불가능하다”며 “추후 업체와 재학생 일괄 등록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선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건물 이외에 동아리방 및 학생자치공간 출입 권한 등록을 위해서는 별도의 신청 절차가 필요하다. 동아리방의 경우 각 동아리 회장이 명단을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연)에 전달하면 이를 취합해 학생지원팀에 제출하는 방식이다. 동아리방을 제외한 학생자치공간은 소속 단과대학 공간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에 신청해야 한다. 이를 각 단과대학 공관위가 중앙

공관위에 전달하면 명단을 취합해 학생지원팀에 제출한다. 절차가 복잡하고 학생지원팀에서 매월 1회만 신청을 받기 때문에 출입 권한 신청 후 실제 권한 부여까지는 다소 시간이 소요된다. 학생지원팀 정우준 직원은 “이러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개인이 신청할 경우 소속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절차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매월 정해진 기간에만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아주대학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