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학기부터 사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재출범 할 계획이다.

기존 존재했었던 사생회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19(이하 코로나 19) 감염 위험 문제로 비대면 수업방식을 운영하며 기숙사생의 수가 감소하자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그러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완화되고 우리 학교 또한 올해 2학기부터 전면 대면 수업으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사생회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사생회가 없던 올해 1학기에 입사한 오승민(금공·1) 학우는 “이번 사생회 비대위가 사생 학우들을 위해 어떤 활동을 할지 기대된다”고 기대를 보였다.

이에 총학생회 ‘담아’(이하 총학)에서는 생활관과 협의한 후 사생회 비대위를 선발해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인원은 비대위원장 1명과 부비대위원장 1명 그리고 공동위원장 2명으로 구성된다. 그 중 비대위원장과 부비대위원장은 의과대학(이하 의대) 혹은 간호대학(이하 간호대) 학우를 제외한 학우만 지원 가능하며 공동위원장은 의대 또는 간호대 학우만 지원이 가능하다. 총학 측은 “기존에 의대와 간호대 학우들은 병원 별관 내 기숙사를 이용했기 때문에 사생회도 분리돼 있었다”며 “이번에 신축된 일신관도 단과대학별로 행정절차가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생회 비대위원 선출은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선출된 사생회 비대위는 학년도의 입사비를 면제받는다. 따라서 그에 맞게 각종 행사 및 문화활동 기획과 불편 및 기타 의견 접수 그리고 보건위생 등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우들의 복지를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남제관에 거주했던 김민재(e-biz·1)학우는 “남제관에 벌레가 자주 나오는 것과 취식실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것이 불편했다”며 “불편사항을 학교 측에 직접 건의하기 부담스러웠는데 사생회 비대위가 생기면 불편사항을 건의하기 쉬울 것 같다”고 전했다. 생활관에 근무하는 고명식 과장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2020학년도부터 사생회가 구성되지 않은 상황에서 일신관이 개관됐고 해당 상황에서 발생하는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입사생들의 생활 환경 및 복지 개선 등에 대한 최종 의견을 총학 측과 조율하고 사생회 비대위 구성을 결정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추가로 고 직원은 “사생회 비대위가 구성될 경우 기존 사생회가 사용했던 화홍관 사무실을 배정해 입사생들과 보다 쉽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고 사생회와 접촉할 수 있는 방법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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